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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선 LCD…'수요 둔화'로 밀리고, '올레드'에 치이고

등록 2022.07.01 07:17:00수정 2022.07.01 10: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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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6월 상반월 LCD 패널가, 전월 대비 20% 급락
수요 감소로 침체 우려 확산…4분기 반등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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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서울 중구 롯데하이마트 서울역롯데마트점에 컴퓨터와 주변기기 등이 진열돼 있다. 2022.06.01.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TV, 모니터 등 수요 산업의 부진으로 액정표시장치(LCD)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올해 들어 LCD 패널의 가격 내림세가 지속되고, 업체들이 속속 감산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1일 시장조사업체 위츠뷰에 따르면 지난 6월 상반월(1~15일) 기준 32인치 LCD TV 패널 가격은 30달러를 기록해 한 달 전인 5월 상반월(36달러)보다 20% 하락했다. 1년 전인 지난해 6월 상반월(87달러)과 비교하면 불과 3분의 1 수준이다. TV 시장의 수요 부진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

모니터 시장도,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LCD 모니터 패널 출하량이 4250만대로 전 분기 대비 11.3%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업체는 3분기에도 3780만대로 전 분기 대비 11.2%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LCD 패널 시장이 급속하게 위축되고 있는 것과 달리, 프리미엄에 속하는 차세대 패널인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는 기세등등하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올해 전 세계 TV 출하량을 종전보다 284만5000대 하향 조정한 총 2억879만4000만대로 전망했다. 지난해 연간 출하량과 비교하면 474만3000대가 감소했고 지난 3월 전망보다는 284만5000대가 더 줄었다.

반면 올레드 TV는 종전의 전망치 800만대를 그대로 유지했다. 옴디아는 전 세계 시장에서 올레드 TV의 금액 기준 점유율이 지난해 처음 두 자릿수를 넘어선 가운데 올해 13.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LCD 패널이 이대로 주저앉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삼성이 주도하는 LCD를 기반으로 한 큐엘이디(QLED) 진영이 여전히 시장 주도권을 쥐고 있기 때문이다.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1500달러 이상(약 190만원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QLED TV의 점유율은 42.7%를 기록해 올레드 TV 36.3%에 6.4%p 차로 앞섰다.

LCD 제조업계도 감산 등 대응에 나섰다. 옴디아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LCD 패널 가격의 과도한 인하는 비정상적인 현상이자 양날의 검"이라면서 "패널 업체들이 가동률을 억제하기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기 때문에 3분기 바닥을 짚고 4분기부터 반등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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