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오딘' 라이온하트 1조2041억원 지분 인수

위메이드 보유 지분도 카카오게임즈에 양도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계열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보유 지분율을 확대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유럽 법인을 통해 라이온하트 주식 22만5260주(지분율 30.37%)를 약 1조2041억원에 취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취득액 중 선급금 4500억원을 제외한 잔금 7541억원을 취득예정일인 이날 추가 지급한다.

이로써 카카오게임즈와 유럽 법인은 라이온하트 지분 총 54.95%를 보유하게 된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유명 개발자 김재영 대표가 2018년에 설립한 회사다. 현재 구글 플레이 기준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3위를 기록 중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개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의 국내외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라이온하트 주식 취득 목적을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라고 설명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이날 카카오게임즈에 라이온하트 주식 2만2209주를 1187억원에 양도했다고 공시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5월 2일 선급금으로 425억원을 수령했고 이날 잔금 763억원을 수령한다.

위메이드의 주식 양도 목적은 '공동매도권 행사를 통한 투자자금 회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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