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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5경기 연속·연타석 홈런…KT, 삼성에 대승

등록 2022.06.30 21: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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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개인 통산 353홈런으로 단독 4위

데스파이네, 5⅔이닝 2실점으로 시즌 4승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30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3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KT 박병호가 투런 홈런을 때리고 있다. 2022.06.30.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30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3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KT 박병호가 투런 홈런을 때리고 있다. 2022.06.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KT 위즈가 박병호의 불꽃타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에 대승을 거뒀다.

KT는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13-2로 대승을 거뒀다.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이번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친 KT는 36승 2무 37패가 돼 단독 5위를 유지했다. 6위 삼성은 35승 40패를 기록, 5위 KT와 격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박병호의 방망이가 뜨거웠다. 박병호는 3, 4회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황재균도 홈런 한 방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쌍끌이했다.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타선의 풍족한 지원 속에 5⅔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4승째(8패)를 수확했다.

삼성의 외국인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은 4이닝 8피안타(2홈런) 6탈삼진 3볼넷 6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5패째(6승)를 떠안았다.

KT는 1회초 배정대의 우중간 2루타와 박병호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오윤석이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선취점을 냈다.

2회초에도 선두타자 김준태가 2루타로 출루한 뒤 송민섭의 희생번트와 배정대의 내야안타로 홈을 밟아 1점을 더했다.

이후에는 박병호의 홈런쇼가 펼쳐졌다.

3회초 무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의 2구째 커터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30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KT 선수들이 13대2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2.06.30.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30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KT 선수들이 13대2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2.06.30. [email protected]

KT는 이후 황재균의 안타, 김준태의 볼넷으로 2사 1, 2루를 만들었고, 심우준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3회말 1점을 내줘 5-1로 앞선 4회초 박병호는 연타석 홈런을 때려냈다.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뷰캐넌의 5구째 체인지업을 밀어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지난 25일 LG 트윈스전부터 5경기 연속 홈런이다. 박병호가 연타석 홈런을 친 것은 개인 통산 21번째다.

전날 통산 홈런 4위이던 양준혁(351홈런)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박병호는 통산 352호, 353호 홈런을 몰아치면서 통산 홈런 부문 단독 4위로 올라섰다. 통산 360홈런으로 이 부문 3위인 이대호(롯데 자이언츠)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박병호의 홈런 두 방으로 흐름을 가져온 KT는 6회 위기를 맞았다.

6회말 데스파이네가 연속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고, 바뀐 투수 김민수가 볼넷을 내줘 2사 만루에 몰렸다. 삼성은 이성규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면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KT는 이어진 공격에서 대거 7점을 올리면서 추격을 뿌리쳤다.

7회초 선두타자 강백호가 우월 솔로 홈런(시즌 3호)를 날려 삼성의 추격 흐름을 끊은 KT는 박병호, 김민혁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황재균이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3점포(시즌 5호)를 작렬해 순식간에 10-2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KT는 김준태의 볼넷과 심우준의 2루타, 배정대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가득 채웠고, 앤서니 알포드가 터뜨린 싹쓸이 2루타로 13-2까지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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