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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튀르키예에 F-16 팔아야…대가 주고받기 아냐"

등록 2022.06.30 23: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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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F-16 안 팔면 우리 이익에 부합 안 해…의회 승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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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마무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6.30.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튀르키예(구 터키) 상대 F-16 전투기 판매 및 현대화 적극 지지 의사를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마무리 차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과 관련, "우리는 그들에게 F-16을 팔고 그들 전투기를 현대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튀르키예는 이번 정상회의 최대 화두였던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반대했었다. 자국이 테러 단체로 규정하는 분리독립 세력 쿠르드노동당(PKK) 지지 등이 이유였다. 그러나 지난 28일 튀르키예·핀란드·스웨덴 삼국의 양해각서 체결로 이런 반대 입장은 철회됐다.

미국·튀르키예 정상은 이후 29일 양자 회담을 했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핀란드·스웨덴과 관련해 당신이 한 일, 그리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 곡물을 반출하려는 놀라운 노력에 특별히 감사를 표하고 싶다"라고 공개 감사를 전했다.

언론에서는 이 문제와 관련, 미국의 튀르키예 상대 F-16 전투기 판매에 주목했다. 튀르키예는 구형 F-16 개량 사업을 추진해 왔는데, 2019년 러시아산 S-400 방공 시스템을 구매하며 미국과 마찰을 빚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나토 회의를 계기로 튀르키예가 실속을 챙겼다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튀르키예 상대 F-16 판매 및 현대화를 두고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우리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어 지난 연말 이후 자신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에르도안 대통령과 양자 회담에서 F-16 전투기 문제를 논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만 "이 문제와 관련해 '쿼드 프로 쿼(quid pro quo·대가를 주고받음)'는 없었다"라며 "우리는 (F-16 전투기를) 팔아야 한다. 하지만 그렇게 하려면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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