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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쿠르드 난민들 튀르키예와 합의 비난

등록 2022.07.01 07: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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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쿠르드 출신 의원 "스웨덴 정부가 배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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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AP/뉴시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가운데) 튀르키예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핀란드와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지지하는 양해각서에 서명 후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기존의 반대 입장을 철회하고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을 지지하기로 했다. 왼쪽부터 페카 하비스토 핀란드 외무장관,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에르도안,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 안 린데 스웨덴 외무장관. 2022.06.29.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핀란드와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협상 타결에 따라 스웨덴의 튀르키예 출린 쿠르족 난민들이 크게 실망하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쿠르드 망명자 출신 스웨덴 의원인 아미네 카카바베는 스웨덴 정부가 이슬람국가(IS) 테러집단과 투쟁해온 수천명의 쿠르드인을 배신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스웨덴이 레세프 타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요구에 굴복해 스웨덴과 핀란드의 NATO 가입 반대를 철회하는 대신 터키 등지에 독립국가 건설을 추진하는 쿠르드 노동자당 등 테러단체에 대응할 것을 약속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튀르키예 쿠르드 소수민족이 살기 위해 튀르키예를 탈출해 스웨덴과 핀란드 거주하는 쿠르드인 수십명이 추방될 것이라면서 "스웨덴이 아무런 저항없이 에르도안과 튀르키예의 요구를 받아들인 건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쿠르드 노동자당은 튀르키예에서 불법화돼 있으며 미국과 유럽연합(EU)도 테러단체로 지정했다. 그러나 쿠르드 난민들이 많은 스웨덴은 이들에 대해 쿠르드 독립운동가로 동정해왔다.

에르도안의 송환 요구 대상자인 함자 얄킨(64) 튀르키예 작가겸 언론인은 NATO 합의로 자신이 튀르키예에 보내지면 고문끝에 재차 투옥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튀르키예 군부가 자신의 동료 4명을 교수했으며 동생도 교도소에서 숨졌다면서 "송환될까 두렵다"고 말했다.

얄킨은 스웨덴으로 도피한 뒤 1987년 망명허가를 받았으며 2007년 시민권을 획득했다. 그러나 튀르키예가 테러단체 지도자라며 요청한 추방령에 따라  2017년 스페인 휴가중에 체포돼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체포돼 현지에서 재판을 받은 끝에 증거불충분으로 석방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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