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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지니너스, 유전체 분석시장 선도기업 치고 시총 낮아"

등록 2022.07.01 08: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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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증자 실시…신주배정 오는 14일 기준

하나증권 "지니너스, 유전체 분석시장 선도기업 치고 시총 낮아"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하나증권은 1일 지니너스에 대해 유전체 분석 시장의 대표기업이지만 시장 규모 대비 시가총액 비중이 낮은 점에 주목했다. 최근 무상증자를 발표한 만큼 거래량이 증가하며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김규상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카카오헬스케어와 DTC(Direct to Customer·소비자 직접의뢰)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며 "개인 유전자 검사 서비스로 축적된 개인 유전체 DB(데이터베이스)를 진단과 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73억 달러 치료제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지니너스는 지난 2018년 4월 삼성서울병원 삼성유전체연구소를 스핀오프(Spin-off) 방식으로 설립한 유전체 분석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통합 분석 플랫폼 'OncoSTATION(온코스테이션)'을 기반으로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암 유전체 분석·단일세포 분석·개인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김 연구원은 "암백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기존 NGS와 달리 싱글셀 기반의 TCR-Seq로 정확한 예측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하반기 내 임상 1상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현재 바이오엔텍을 포함 11개 바이오기업이 개인 맞춤형 암백신을 개발 중인 만큼 시장 규모는 오는 2027년 73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29일 발표한 무상증자 소식에도 주목했다. 그는 "소유주식 1주당 2주의 비율로 신주를 배정하며, 신주배정 기준일은 오는 14일, 신주 상장은 오는 29일 예정됐다"며 "주주 친화적인 행보로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며 거래량 증가가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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