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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약자와의 동행, 평생 과업…임기중 반드시 완수"

등록 2022.07.01 1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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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약자와의 동행, 도시경쟁력 높일 필수과제…동행지수 개발"
"좌고우면 않고 모든 정책 수단 구사해 신규주책 공급할 것"
"서울 매력 높여 글로벌 TOP5 도시로…미래 먹거리도 육성"
"서울시 바로세우기 마무리할 것…시정 공정성·효율성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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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선 8기 취임에 앞서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분향하고 있다. 2022.07.01.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약자와의 동행은 정치적 구호가 아닌 제가 서울시장으로서 존재하는 이유이자 제 평생의 과업"이라며 4년의 임기 동안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1일 제39대 서울특별시장 취임사를 통해 "이제는 '성장'보다는 '성숙'을 이야기해야 하고, '순위'나 '수치'가 아닌 '가치'로 승부를 겨뤄야 하는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약자와의 동행'은 우리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고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필수과제"라며 "앞으로 서울시의 모든 정책은 '약자와의 동행'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어렵고 소외된 분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하후상박형 복지시스템 '안심소득',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서울런', 임대주택의 고급화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취약계층도 중산층 이상의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서울형 공공의료서비스' 등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약자를 위한 서울시의 노력이 실제로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수치로 보여줄 수 있는 '약자 동행지수'를 개발해 정책 수립과 예산집행 단계부터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재개발·재건축을 정상화해서 주택시장을 안정화시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주택시장 안정화는 인구 천만이 모여사는 '메가시티' 서울이 당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주택 가격이 하향 안정화 추세인 만큼 좌고우면하지 않고 모든 정책 수단을 구사해서 신규주택을 최대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우선, 주택공급 정상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완비하고,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노후 저층 주거지역을 묶는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인 모아주택, 모아타운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소득 취약계층은 물론, 신혼부부나 1인가구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고품질 임대주택도 확대해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임대주택에 대한 차별과 소외를 철폐하고 주거 격차를 앞장서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생애 첫 주택을 임대주택으로 시작해 분양주택으로 옮겨가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겠다"며 "아직 주택을 분양받기 힘든 분들을 위해 적립형 분양주택, 토지임대부 주택과 같은 안정적으로 거주하며 추가적인 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
정책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서울의 매력을 높여 뉴욕, 런던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TOP5 도시'로 만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서울을 글로벌 선도도시로 만드는 핵심은 세계인 누구나 살고 싶고, 찾아오고 싶고, 일하고 싶고, 투자하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로 만드는 것"이라며 "미래먹거리를 육성해서 경제활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을지로, 종로, 퇴계로 등 구도심 일대를 고밀도 복합 비즈니스 타운으로 조성해서 도심중심지 기능을 강화하고, 용산의 국제업무기능, 여의도의 글로벌 금융 기능을 연계해 한강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혁신 코어'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통령실 이전으로 맞이한 새로운 용산시대에 발맞춰 용산국제업무지구를 과학기술이 구현되는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고, 동대문은 뷰티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홍릉양재는 바이오와 AI 첨단기술 개발진흥지구로 조성하는 등 거점별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4대문 안을 빌딩숲과 나무숲이 공존하는 녹지생태도심으로 만들고, 모든 자치구에 뻗어있는 실개천과 소하천을 활용해 서울 전역을 '수변 감성도시'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오 시장은 지난 임기 동안 추진했던 '서울시 바로세우기'도 마무리짓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년간 민주당이 장악한 시의회에 가로막혀 ‘서울시 바로 세우기’는 원하는 수준의 반의 반도 마무리하지 못했다"며 "단 한 푼의 세금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예산 낭비를 일소하고 시정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특정 시민단체에 대한 민간위탁금, 보조금의 반복 지원은 없는지, 인건비가 과다 편성된 부분은 없는지 더욱 철저하게 점검할 것"이라며 "조례 개정을 통해 방만하게 운영됐던 사업을 정리해서 예산이 시민을 위해 제대로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취임사를 마무리하면서 "시대의 사명이자 천만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은 이제 시작"이라며 "제 머릿속은 서울의 미래 청사진으로 가득 차 있고, 가슴은 앞으로 변화될 서울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뛰고 있고, 두 발은 끝까지 뛸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한 표 한 표에 담긴 염원과 명령을 가슴 깊이 새기고 오직 시민의 삶을 위해, 서울의 미래를 위해 앞으로 4년간 약속드린 시정 비전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위대한 서울시민 여러분과 함께, 수도 서울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약자와 동행하는 매력적인 서울’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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