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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로 기회인데"…일본 자유여행 언제쯤 가능할까

등록 2022.07.01 13:43:35수정 2022.07.01 15: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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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엔화 약세에 일본여행 심리 높지만, 자유여행 규제로 주춤
10일 참의원 선거 후 규제 완화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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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 10일 일본 도쿄의 센소지 사찰 주변에서 관광객들이 인력거 관광을 즐기고 있다. 일본 정부는 10일부터 단체 여행에 한해 외국인 관광객을 받기 시작했다. 2022.06.10.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 엔화가 '역대급' 약세를 보이며 일본 여행이 어느 때보다 좋은 기회라는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정작 일본 여행은 주춤한 모습이다.

일본 정부가 지난달 10일부터 코로나19로 닫아 걸었던 국경 빗장을 풀었지만, 단체 관광만 허용하고 자유여행은 금지하는 관광 가이드라인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1일 여행 업계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허용한다고 발표한 지난 5월 말 이후 일본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지만, 세부 관광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6월 중순 이후 여행 수요가 다시 급감하고 있다.

실제 지난 5월 말 주요 여행사가 준비한 일본 여행 상품은 불티나게 팔렸다.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억눌려왔던 여행심리가 폭발하면서다.

참좋은여행이 지난 5월25일 49만원에 내놓은 오사카 여행의 경우 항공권 좌석 1365석이 단 2시간 만에 매진됐고, 노랑풍선이 5월 출시한 일본 패키지 여행 상품 예약도 전달보다 700%나 증가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지난달 중순 세부 관광 가이드라인을 내놓으며 일본여행 예약률은 다시 둔화했다. 자유 여행을 허락하지 않고, 모든 일정에 가이드나 인솔자가 동행해야 한다는 까다로운 조건을 달았기 때문이다.

국내 여행사들이 출시했던 일본여행 상품에는 대부분 자유일정이 포함돼 있었지만, 일본 정부가 자유 여행을 허용하지 않으며 패키지 상품을 예약한 여행객 중 상당수가 이를 취소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일본 정부에서 단체여행에 대한 까다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후부터 예약이 많이 둔화된 상황이다"며 "이런 이유로 기대만큼 여행 예약이 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런 가운데 이달 10일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 이후 일본여행 규제가 다시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자유 여행 허용 시점에 대해 "아직 예단할 순 없지만 일본여행 업계 관계자들은 참의원 선거 이후 여행 규제가 추가로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올 가을 쯤에는 일본을 방문하는 해외 여행객들의 자유 여행이 러시를 이룰 가능성도 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참의원 선거 이전에 규제를 풀면 일본 여론이 안 좋을 수 있어 선거 이후에 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본다"며 "설령 선거 직후 규제가 풀리지 않는다고 해도 연내 규제를 풀 것이 확실시 된다"고 말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고물가·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해외여행 경비가 치솟고 있지만, 일본 은행의 저금리 정책으로 전에 없는 엔저 현상이 나오며 일본여행은 호기를 맞고 있다는 관측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자유 여행 규제로 일본 내 외국인 관광객이 워낙 없다 보니 현지 호텔 가격도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저렴하다"며 "자유 여행이 풀리고 한일 방역 규제까지 완화되면 일본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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