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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잘나갔던 '킹스레이드'…베스파, 대규모 권고사직

등록 2022.07.01 14: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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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총 임직원 수 148명 중견게임사 '베스파'
3년 연속 적자…권고사직 100여명 규모
베스파 자본잠식률 222.3%…상장폐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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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모바일게임 '킹스레이드'로 한때 국내 시장 매출 상위권에 진입했던 중견 게임사 '베스파'가 경영 악화로 대규모 권고사직을 통보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김진수 베스파 대표는 전날 전 직원이 모인 자리에서 회사 '경영난'을 이유로 권고사직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고사직 규모는 1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분기 기준 베스타 임직원 수가 총 148명인 점을 감안할 때, 대부분의 직원들이 권고사직 대상자인 셈이다.

베스파는 최근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2019년 87억원, 2020년 339억원, 2021년 441억원이란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경영난은 심화됐다. 올해 1분기에도 2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급기야 지난 2월에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투자자 보호를 위해 베스파의 주권매매 거래를 정지했다. 내부결산시점 관리종목 지정 및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당시 베스파의 자본잠식률이 222.3%에 달하면서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됐다.

베스파의 매출은 90% 이상이 '킹스레이드'에 발생하고 있다. 베스파는 2017년 2월 출시한 모바일 RPG '킹스레이드'를 흥행시키며 최근까지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5년 넘게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킹스레이드 이후 이렇다 할 성공작을 배출하지 못했다.

지난해 3월에는 이완수 신임대표를 선임하고, 임직원 연봉 1200만원 일괄 인상을 발표하며 재기를 꿈꿨다. 그 원동력으로 지난해 8월 신작 '타임 디펜더스'를 일본 시장에 출시했지만 실패했다. 이후 베스파의 창업자 김진수 이사회 의장이 대표로 복귀했다.

'타임 디펜더스'는 올해 4월 국내 시장에도 출시됐다. 초반에는 플레이스토어 다운로드 1위, 앱스토어 다운로드 4위를 기록하며 반짝 흥행했으나, 매출 순위가 100위와 300위권에 머물며 실적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특히 가장 기대를 모았던 신작 '킹스레이드2'와 '샤이닝포스: 빛의 계승자들'이 시장에 나오지 못한 여파가 컸다. '킹스레이드2'는 출시 일정이 연기됐고, '샤이닝포스'는 판권 매각을 추진하다 무산돼 개발이 중단된 상황이다.

한편 베스파는 위기 돌파를 위해 자회사 매각 등을 추진해왔고, 최근까지도 관리종목지정 해소를 위한 자구책을 마련과 회사 내부 조직 및 사업 개편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진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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