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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낙동강 녹조 발생...보 수문 개방해야"

등록 2022.07.01 15: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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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장마철임에도 녹조 발생...환경부 왜 낙동강 수문 닫고 있는지 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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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함안보 지점 녹조 발생(사진=뉴시스DB)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최근 낙동강에서 녹조가 잇따라 발생하자 환경단체가 정부를 향해 보 수문 개방을 촉구하고 나섰다.

영남권 환경단체인 낙동강네트워크는 1일 성명을 통해 "장마 시기임에도 녹조는 사라지지 않고 세력을 확장해 가고 있다"며 "구미 해평 역시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보이는 등 녹조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영남주민의 주요 낙동강 상수원 모두에 조류경보가 발령된 위태로운 상황이 되었지만 정부는 녹조 대책을 발표하면서 수문개방은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최근 공개된 환경부 4대강조사평가위원회의 한강·낙동강 보 해체 시 수질모델링 결과에 따르면, 낙동강의 경우 보 해체 시 모든 보에서 조류경보 발령 일수, 저층 용존산소 등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발표한 2017년부터 2021년까지의 4대강 수문개방 모니터링 종합분석 결과에 따르면 4대강 녹조 문제는 수문개방 결과 대폭 완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 단체는 4대강의 녹조, 저층 빈산소, 퇴적토 오염, 생태 문제는 수문개방을 해야 해결된다고 주장했다.

낙동강네트워크는 "환경부는 낙동강의 수문을 왜 닫고 있는지 답하라"며 "환경부가 영남주민을 상대로 녹조 독 생체실험을 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녹조 독이 낙동강 녹조물에서 최대 5588ppb(10억분의 1), 농산물에서 3.18ppb가 검출되었다. 환경부는 제2의 가습기살균제 사태가 두렵지 않은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장맛비가 그치자 낙동강 수변공원에 텐트를 치고 자전거를 타고 수상스키를 타고 있다. 또 낙동강의 녹조물은 농수로를 타고 들어가 벼와 채소를 키우고 있다"며 "정부는 지금 당장 수문을 개방하라. 정부는 국민의 건강을 보장하는 상수원수, 농업용수, 레저활동 기준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달 30일 오후 3시를 기해 창녕함안보 상류인 칠서(함안) 지점에 조류경보 '경계' 발령을 내렸다.

유해남조류 측정 결과, 이 구간에서는 지난달 20일 8만 2242세포/㎖, 27일 2만 2819세포/㎖로 측정됐다.

조류경보제는 2회 연속 기준 초과 시 발령이 된다. 남조류세포수가 1000세포/㎖ 이상이면 '관심', 1만세포/㎖ 이상이면 '경계', 100만세포/㎖ 이상이면 대발생이다.

낙동강에는 4대강 사업 당시 8개의 보가 설치됐다. 환경단체는 보로 인해 물 흐름이 느려지거나 정체되면서 녹조가 발생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최근 경보 발생에 따라 낚시·수영 등 활동과 어·패류 어획 및 식용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또 당초 주 1회 실시하던 조류 모니터링을 주 2회로 늘리고 낙동강 본류 구간 순찰을 평일에서 주말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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