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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봅시다]이어진 폭우…중고차 살 때 침수차 조심

등록 2022.07.02 11:11:00수정 2022.07.02 11: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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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많은 비가 내린 30일 오후 경기 수원시 권선구의 한 중고차 매매단지의 중고차량들이 물에 잠겨 있다. 2022.06.30.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최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폭우가 이어지면서 일부 중고차 단지의 차량들이 물에 잠기는 등 침수 피해도 생겨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고차를 구입할 경우 침수차가 아닌지 걱정이 들 수도 있다. 중고차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은 미리 침수차 여부를 구별하는 방법을 알아둘 만하다.

2일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에 따르면 우선 침수차가 중고차 시장에 쉽게 유통될 수 있는 구조는 아니다. 엔진룸까지 물이 들어찬 침수차들은 보통 보험 접수를 통해 처리하게 되는데 보험 접수된 차는 워낙 수리비용이 많이 나오는 편이어서 전손처리되 폐차의 길을 걷게 될 가능성이 높다.

침수차는 한두 가지의 정황 증거만으로 침수차인지 여부를 판별하기는 쉽지 않다.

우선 침수차를 확인하는 방법으로는 '카히스토리' 보험 이력 조회를 통한 확인을 꼽을 수 있다. '카히스토리' 홈페이지에 접속해 차대번호 또는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보험 이력 조회는 약간의 비용이 발생하지만 침수 이력 조회는 무료로 제공된다.

다만 침수 이력의 경우 보험으로 처리되지 않은 차이거나 보험으로 처리했다 해도 보험개발원에 신고가 누락된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실차 확인과 병행해 참고할 필요가 있다는 게 케이카의 설명이다.

침수차는 '냄새'로 확인할 수 있다. 보통 차량이 침수되면 유입되는 물이 흙탕물이거나 깨끗하지 않은 물이 들어오게 되는데 내장재들이 물을 잘 흡수하는 재질들로 돼있는 민큼 제대로 세탁과 건조를 거치지 않으면 차량 실내에 쿰쿰한 냄새가 밸 수밖에 없다.

침수 흔적을 찾는 방법으로 많이 알려진 것 중 하나가 안전벨트를 끝까지 빼서 오염 흔적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하지만 이 경우 바닥까지만 침수됐다면 안전벨트보다 물이 아래에 있기 때문에 안전벨트에 얼룩이 생기지 않는 경우가 있다. 또 안전벨트 교체 비용이 저렴한 만큼 침수차를 작정하고 유통하려는 경우 안전벨트를 먼저 교체하기도 한다.

실내에 유입되는 물 자국이나 흙먼지 등을 찾아보는 방법도 있다. 차량 내 매트를 들춰보면 나오는 내장재에 흙먼지나 물자국 등이 있는지 혹은 시트 레일에 연식에 비해 부식이 많은지를 확인해보는 방법이다.

하지만 내장재 얼룩이나 흙자국 시트레일에 부식이나 흙먼지는 디테일링 세차를 통해 세척이 가능한 만큼 이 방법으로도 쉽게 침수차를 구별하기는 어렵다. 또 공사 현장에서 운행됐거나 비포장도로를 많이 운행한 차는 침수차가 아니더라도 손길이 닿기 힘든 곳까지 흙먼지가 쌓일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다음과 같은 부분을 유의해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퓨즈박스에 흙먼지가 쌓이거나 부식되는 경우, 혹은 바닥 틈새는 실내에 물이 유입되지 않은 이상 외부 이물질이 들어가기 힘든 구조다. 감싸져 있는 배선을 살짝 벌렸을 때 흙먼지가 있거나 물자국이 있다면 침수차량이라고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엔진룸에도 퓨즈박스가 있는데 실내 퓨즈박스 위치와 거의 동일선상에 있기 때문에 이 퓨즈박스를 통해서도 침수차 판별이 가능하다.

차량에 많은 전기장치도 살펴볼 만한 부분이다. 전기장치 부품은 물로 세척하기가 굉장히 힘들기 때문에 전기장치를 위주로 판별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특히 커넥터 부분을 분리했을 때 흙먼지가 많이 있다면 침수차량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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