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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군 동부에선 밀리지만 남부에선 전진

등록 2022.07.02 15:30:27수정 2022.07.02 15: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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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러군 루한스크 최후도시곧 점령가능성
남부에선 우크라군이 꾸준히 진격
양측 모두 조만간 큰 승리 거두기 어려워
전쟁 장기화 따른 서방 경제 피해 증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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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찬스크=AP/뉴시스]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루한시크주 리시찬스크에 러시아군의 공습이 지나간 후 구조대와 지역 주민들이 건물 잔해 속에서 희생자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2022.06.17.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하루 2~3km씩 전진하고 있으나 이곳에서 650km 떨어진 남부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이 평원과 습지의 러시아군을 꾸준히 밀어내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쪽 전선의 전투가 매우 치열하게 진행중이며 길어지는 전쟁으로 서방의 경제적 피해가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주 서방이 떠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은 러시아군이 입은 패배와 피해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러시아군이 루한스크 점령 작전을 마친 뒤에도 광범위한 공격 작전을 지속할 능력이 있을 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주력을 루한스크 지역 최후의 우크라이나군 점령 도시 리시찬스크의 점령에 집중투입하고 있다. 리시찬스크는 며칠 내 함락될 위험이 있다.

러시아는 최근 몇 주 동안 수천명의 보충병들을 동부지역으로 보내 루한스크 옆의 도네츠크 지역에서 공세를 강화했으며 이곳에서도 압도적 화력으로 우크라이나군을 다시 한 번 제압하려 하고 있다.

전쟁 4개월 동안 양국의 군대가 입은 피해 규모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전반적인 피해 규모를 밝혔으나 러시아는 전혀 밝히지 않고 있다.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은 지난주 전쟁 발발 이래 러시아군 2만5000명이 전사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확인 수치로 서방 고위 당국자가 밝힌 것중 가장 많은 것이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우크라이나군에 매일 수백명의 전사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동부 이외 지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흑해상의 뱀섬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의 지속적인 공격을 받아 퇴각한 것은 러시아군이 중화기 의존이 매우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전선이 길어짐에 따라  병력 배치에 어려움을 겪는 러시아군은 남부를 요새화해 방어하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이 드녜프르강 서쪽 헤르손 지방의 일부를 탈환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헤르손 주변 여러 곳에서 축출됐으며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시 32km 앞까지 진격했다고 밝혔다. 고위 미국방부 당국자들은 지난주 우크라이나군이 여러 마을을 탈환하고 지켜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군사 전문가들은 남부에서 전진하는 우크라이나군이 조만간 대규모 공격으로 헤르손까지 진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헤르손시의 북쪽과 남쪽에서 공격하고 있다. 또 헤르손 시내에서 친 러시아 당국자들에 대한 암살공격이 증가하고 파괴행위와 러시아군을 표적으로 삼도록 위치를 알려주는 움직임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30일 우크라이나군 남부사령부는 우크라이나군이 150개 표적을 미사일과 포격으로 공격해 러시아군 40명이 전사하고 러시아군 다수의 대포와 무기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위성 영상에서 남부 전선을 따라 공격이 이뤄지고 있음이 확인된다.

양국은 하늘에서도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주 헤르손 지역 북부에서 러시아군 헬리콥터 부대의 공격을 견착식 지대공 미사일로 격퇴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공군도 러시아군 지휘소와 무기고 2곳 등을 포함한 7곳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1일 2대의 우크라이나 헬리콥터가 헤르손에서 16km도 채 안떨어진 빌로제르카 마을의 적군 병력과 장비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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