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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미일 3각 협력에 "핵전쟁 발발 위험 상황 조성"

등록 2022.07.03 07: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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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北외무성 대변인 문답 형태 입장
"냉전 종식 이래 가장 엄중 위기"
국방 강조…"국권·국익·영역 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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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북한이 나토 정상회의 계기 한미일 3자 회의를 지적하고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핵전쟁이 동시 발발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 조성됐다"는 비난 입장을 냈다.

3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외무성 대변인 문답 형태로 한미일 3자 회의에 대해 "미국과 추종 세력들이 나토 수뇌자 회의 간 반공화국 적의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미국과 일본, 남조선(한국) 당국자들이 반공화국 대결 모의판을 벌려 놓고 우리의 정당한 자위권 행사를 무턱대고 걸고 들면서 3자 합동 군사연습을 진행하는 문제를 비롯해 우릴 겨냥한 군사적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했다.

이어 "미국과 추종 세력들은 나토 수뇌자 회의에서 채택된 새로운 전략개념이란 데도 우리의 자위적인 국방력 강화 조치를 걸고드는 적대적 문구를 박아넣었다"고 비난했다.

또 "이번 나토 수뇌자 회의를 통해 미국이 유럽의 군사화, 아태 지역 나토화를 실현해 러시아와 중국을 동시에 억제, 포위하려는 기도를 추구하고 있으며 3각 군사 동맹을 그 실현을 위한 중요 수단으로 삼고 있다는 게 명백해졌다"고 주장했다.

특히 "미국과 추종 세력들의 무모한 군사적 책동으로 인해 유럽, 아태 지역에서 핵전쟁이 동시에 발발할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 조성됐다"며 "국제 평화와 안전은 냉전 종식 이래 가장 엄중한 위기에 처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정세는 조선반도(한반도)와 국제 안보 환경의 급격한 악화 추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국가방위력 강화의 절박성을 더해준다"고 군사 행보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추종 세력들의 적대 행위로부터 초래되는 위협에 대처해 국권과 국익, 영역을 믿음직하게 수호해 나갈 것"이라며 "조선반도와 지역 평화, 안전 보장을 위한 책임적 사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이 안보 분야 한미일 3각 협력 강화에 대해 외무성 대변인 수준의 입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문답 형식으로 비난 주장을 전개한 것은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한미일 정상은 3자 회의을 통해 3각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핵심 의제는 '북핵'으로 안보 협력을 통한 대북 견제, 압박에 공감이 이뤄졌다는 평가가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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