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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전 130일…러 '루한스크 완전 점령' 선언

등록 2022.07.04 05:18:48수정 2022.07.04 07: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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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러 "리시찬스크 장악…루한스크 완전 해방"
우크라 '퇴각' 확인…"러 도네츠크 집중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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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찬스크=AP/뉴시스] 3일(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 리시찬스크에서 러시아군의 포격을 받아 파괴된 건물이 보이고 있다. 2022.07.03.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30일째인 3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를 완전 점령했다고 밝혔다.

이날 외신들에 따르면 러시아의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 루한스크주 내 우크라 군 마지막 통제 도시인 리시찬스크를 장악했다고 밝혔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친러시아 우크라 무장세력과 힘을 합해온 러시아군이 "리시찬스크에 대한 완전한 통제를 구축했다"며 완전 함락을 보고했다.

이후 우크라이나군은 리시찬스크에서 철수했다고 확인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성명에서 "러시아가 수적으로나 장비 면에서 우위를 점하는 상황에서 도시를 계속 방어하는 것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철수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철수 발표 전 키이우를 방문 중인 호주 총리와의 기자회견에서 "리시찬스크는 여전히 싸우고 있다"며 러시아의 주장을 부인했었다.

러시아는 우크라 수도 키이우 공략 실패 후 루한스크주와 도네츠크주로 이뤄진 돈바스 지방의 '완전 해방'을 우크라 '특별 군사작전'의 새 군사목표로 선언했다.

러시아는 지난주 수주간의 치열한 전투 끝에 리시찬스크와 쌍둥이 도시인 루한스크의 전략적 요충지 세베로도네츠크를 점령했다.

우크라이나군의 마지막 통제 도시인 리시찬스크 점령은 러시아에 석탄이 풍부한 지역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러시아군이 남서쪽 도네츠크로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뉴욕타임스는 해석했다.

같은 날 도네츠크주의 주요 요충인 슬로뱐스크에서 로켓포 공격으로 최소 6명이 사망하고 15명 넘게 다쳤다.

바딤 랴흐 슬로비얀스크 시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이번 공격이 최근 슬로비얀스크를 강타한 최악의 포격이었다"며 "15건의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BBC는 "슬로뱐스크 점령은 돈바스 지역 전체를 장악하려는 러시아 계획의 핵심 부분"이라며 러시아가 세베도네츠크와 리시찬스크의 치열한 전투 이후 슬로비얀스크로 진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가까운 러시아 도시 벨고로트에선 여러 차례의 폭발 발생 후 3명이 사망했다.

벨고로트 주지사는 최소한 11동의 아파트 빌딩과 개인 가옥 39채가 부서졌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앤서니 노먼 알바니지 호주 총리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했다.

그는 전쟁 초기 심각한 피해를 입은 키이우 인근 마을을 방문했으며, 호주가 러시아산 금 수입을 금지하고 장갑차 34대와 드론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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