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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세계 연극 거장 피터 브룩 별세

등록 2022.07.04 09:39:50수정 2022.07.04 10: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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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AP/뉴시스] 20세기 세계 연극 선구자 피터 브룩이 지난 2일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사진은 브룩이 지난 2011년 1월25일 파리에서 열린 리셉션에 참석한 모습. 2022.07.04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영국 출신으로 20세기 세계 연극의 표상으로 불리는 피터 브룩 감독이 2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별세했다고 가디언 등 외신이 3일 보도했다.

1925년 3월 21일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브룩은 셰익스피어 작품을 파격적으로 연출해 주목을 받았다.

브룩은 1960년대 영국 로열셰익스피어컴퍼니(RSC)의 전신인 셰익스피어 극단 연출가를 포함해 영국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 예술 감독을 역임했다.

그의 작품들 중 상당수는 극장 장식 등 불필요한 부분을 벗겨내고 맑은 안목과 우아한 터치로 극의 본질적인 부분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

인도의 대서사시로 9시간짜리 연극 '마하바라타'가 브룩의 대표작 중 하나다. 이  작품은 16개국 25명의 배우로 공연을 펼쳤다.

브룩이 연출을 맡은 연극 '11'과 '12'는 2010년 한국에서 공연됐다.

브룩은 지난 1951년 배우 나타샤 패리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이리나와 아들 사이먼을 뒀다. 패리는 2015년 작고했다.

미셸 테리 셰익스피어 글로브 예술 감독은 "우리는 불빛을 잃었다"며 "그는 셰익스피어와 연극의 심오한 인간성과 변혁적인 힘을 믿었을 뿐만 아니라 이를 실행했다. 그의 유산은 영원히 우리 곁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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