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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장서 신고가 찍는 종목들…면면 살펴보니

등록 2022.07.04 11:17:55수정 2022.07.04 14: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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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조선선재·유신 등 6개 종목 신고가 랠리
무상증자 기대, 우크라 재건 테마 등 이유 재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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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가 장중 2300이 무너진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305.42)보다 5.31포인트(0.23%) 오른 2310.73,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29.48)보다 3.87포인트(0.53%) 상승한 733.35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97.3원)보다 2.2원 오른 1299.5원에 출발했다. 2022.07.04.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 2300선이 붕괴되는 등 국내 증시가 약세장을 연출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조선선재와 유신 등 일부 종목은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조선선재는 무상증자를 실시할 것이란 기대감에, 유신은 우크라니아 재건 관련 수혜주로 엮인 덕분에 시장 흐름과 무관한 견고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두 곳 모두 펀더멘털에 의한 상승이 아니어서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압박 등 주가에 하방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기준 코스피 코스닥 통틀어 삼성스팩6호, 조선선재, 교보12호스팩, 유신, 보로노이, 넥스트칩 등 6개 종목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올 들어 2977.65에서 2305.42로 22.58% 수직 낙하했지만 이들 종목은 정반대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신고가 종목은 대부분 신규 상장주다. 삼성스팩6호, 교보12호스팩, 보로노이 등은 모두 지난달 상장했고 넥스트칩은 지난 1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이를 제외하면 사실상 조선선재와 유신 2개 종목만이 신고가를 기록 중이다.
 
종합용접재료 전문기업 조선선재는 전 거래일 16만1500원까지 올라 근 1년 사이 가장 높은 가격까지 상승했다. 특히 지난 5월 말 이후 현재까지 주가 상승률은 무려 46.79%에 달한다.

조선선재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무상증자다. 1분기 말 기준 조선선재의 자본금은 6억원인 반면 잉여금은  146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유보율이 무려 2만3221%에 달해 시장에서는 향후 조선선재가 대규모 무상증자를 실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왔고 이는 곧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유신은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묶이면서 최근 엿새 만에 주가가 68% 급등했다. 유신은 엔지니어링 컨설팅 업체로 설계감리, 교통수송, 도로, 생활환경, 수자원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정부가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인도적 지원과 개발 협력에 속도를 내면서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인 유신이 수혜주로 거론되며 매수세가 몰렸다.

다만 조선선재와 유신 두 기업 모두 단기 주가 급등 이후 차익 실현 등 변동성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선재의 경우 현재로서는 무상증자를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고 유신 역시 테마에 기대 급등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한국거래소는 조선선재에 현저한 시황변동(주가 급등) 관련 조회 공시를 요구했지만 회사 측은 중요 공시 대상이 없다고 밝혀 시장에서 돌고 있는 무상증자 설을 일축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증시가 지지부진하다 보니 시장 참가자들이 뜬소문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며 급등주나 테마주를 좇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투자의 기본은 본질적인 기업 가치에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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