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中시진핑 '뒷줄'서 사진 찍은 홍콩 의원 코로나19 확진

등록 2022.07.04 10:30:16수정 2022.07.11 09:03:0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6월30일, 시 주석 홍콩 방문시 함께 단체사진 촬영

[홍콩=신화/뉴시스]지난달 30일 시진핑 국가주석과 펑리위안 여사가 홍콩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시 주석은 이날 오후 고속열차 편으로 홍콩에 도착했다. 2022.07.04.

[홍콩=신화/뉴시스]지난달 30일 시진핑 국가주석과 펑리위안 여사가 홍콩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시 주석은 이날 오후 고속열차 편으로 홍콩에 도착했다. 2022.07.0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홍콩을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단체 사진을 촬영한 홍콩 현역 의원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더스탠다드, CNN 등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과 지난달 30일 단체사진 촬영을 했던 스티븐 호 홍콩 의원은 지난 3일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그는 이날 시 주석과 밀접 접촉을 허가 받은 100여명의 인사 중 1명이었다.

당초 그는 시 주석과 사진을 찍은 6월30일에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음 날인 지난 1일에는 불확실하다며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날 공적인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후 재검사로 3일 양성 확진을 받았다.

특히 그는 단체 사진 촬영 당시 시 주석의 뒷 줄에 서 있었다. 시 주석의 코로나19 검사 등 대응이 주목된다.

CNN은 홍콩이 시 주석 방문에 많은 시간과 자원을 들였는데도 그와 접촉한 사람이 양성 확진을 받았다면서 "홍콩 행정부에 타격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 주석이 홍콩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17년 홍콩 반환 20주년 행사 이후 5년 만이다. 이번에는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 기념식과 신임 행정장관 취임식 등 참석으로 방문했다.

시 주석이 중국 본토를 떠나는 것은 2020년 1월18일 미얀마 방문 이후 894일 만에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30일에서 1일까지 약 1박2일 간 일정이었다.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시 주석과 밀접접촉할 가능성이 있는 인원들은 사전에 격리 생활을 하며 대기했다. 수백여명의 관리, 국회의원들이 개인 차량을 통해 집과 직장만 오가는 생활을 했다. 기념식 전날에는 격리 호텔에서 보냈다.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시 주석 환영 행사에 공연할 아이들도 사전에 격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