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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냉감 섬유 '포르페' 공장 증설…생산량 2배 늘려

등록 2022.07.04 14: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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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닿는 즉시 체온 3~6도 하락…관련 시장 점유율 70% 차지

최근 증설 완료 후 생산량 2배 증가, 침구류 외 의류제품에도 적용 준비

[서울=뉴시스]코오롱인더스트리 '포르페'로 만든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 '코지네스트' 냉감 침구류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코오롱인더스트리 '포르페'로 만든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 '코지네스트' 냉감 침구류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냉감성능 특수 섬유 ‘포르페(FORPE)’를 생산하는 경북 경산공장 증설을 최근 마치고 생산량을 2배로 늘렸다고 4일 밝혔다.

포르페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독자기술로 자체 개발한 특수 섬유다. 피부에 시원한 느낌을 더해주는 냉감 섬유다. 높은 밀도의 구조를 갖추고 있어 외부 열을 퍼트리는 열전도율이 높은 HDPE(High Density Polyethylene·고밀도 폴리에틸렌) 소재로 만들어졌다.

피부에 닿는 즉시 체온을 3~6도 낮춰주는 뛰어난 냉감성능을 갖는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포르페로 만든 원단에 피부가 닿으면 HDPE가 주위 열을 빼앗아 표면 온도를 낮춰 냉감성능을 극대화한다고 설명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며 최근 증설을 마쳤고, 지난달 말 기준 생산량을 2배로 늘렸다. 현재 관련 시장에서 약 70% 이상(국내 연간 기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HDPE 냉감소재는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된 지 불과 3년 만에 약 10배 가까이 커졌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2017년 포르페를 개발, 시장 규모가 앞으로 지속 확대될 것이라 내다보고 냉감소재 사업을 지속 확장해 왔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급성장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침구 뿐만 아니라 의류 제품에도 적용하기 위해 준비중”이라며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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