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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망월천 폐유 유출사고 집중 조사 추진

등록 2022.07.04 18: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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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현장. (사진= 하남시 제공)

기자회견 현장. (사진= 하남시 제공)


[하남=뉴시스]김정은 기자 = 경기 하남시는 망월천 폐유 유출사고에 대응해 인근 식용유 사용업소 집중조사 등 관련 대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일 "망월천 상망교 상류에 기름이 떠 다닌다"는 시민 신고에 따라 현장 확인 결과 약 30m 구간에 기름띠가 형성돼 있는 것을 발견하고 방제작업을 실시 중이다.

시는 이번 기름 유출이 인근 식용유 사용업소에서 우수관을 통해 기름을 흘려보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오염행위 근절에 나서기로 했다.

일단 시는 식용유를 대량 사용하는 망월천 인근 93개 업소에 대해 집중조사를 진행해 폐유 무단투기 여부를 확인한 뒤 적발된 업소는 선처 없이 즉시 고발 조치키로 했다.

또 주변 일반음식점 1170소를 대상으로 폐유 불법유출금지 안내공문을 발송해 폐유 무단투기를 억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망월천 일대 빗물받이에 철망을 설치해 담배꽁초 등의 하천 유입을 방지하고, 망월천으로 이어지는 16개 우수관을 주기적으로 준설키로 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미사호수공원의 수질개선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며 “작은 것이라도 시민이 불편해 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부터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미사호수공원의 수질 문제를 개선을 위해 LH에서 추진하고 있는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작업을 내년 3월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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