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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남자가 된다는 것

등록 2022.07.05 16: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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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자가 된다는 것 (사진= 문학동네 제공) 2022.07.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사랑의 역사'의 작가 니콜 크라우스의 첫 단편집 '남자가 된다는 것'(문학동네)이 나왔다. 

2002년 첫 장편소설 '남자, 방으로 들어간다'로 데뷔한 작가는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도서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2005년 발표한 '사랑의 역사'는 오렌지상(2006) 최종 후보로 선정됐고 윌리엄 사로얀 국제 집필상(2008)을 수상했다.

작가의 첫 소설집에는 단편 10편이 수록됐다. 이 책에 20년간 작가가 여러 지면에 발표했거나 새로 집필한 소설들을 엮었다.

작가는 작품들을 통해 어린 소녀부터 노인되기까지 인생의 여러 국면에 놓인 다채로운 인물들을 통해 여성성과 남성성, 폭력과 권력, 사랑과 정체성 등 인간의 복잡하면서도 본질적인 속성들을 독창적인 화법과 시각으로 탐구한다.

여러 갈래 이야기가 얽힌 다층적 서술 방식을 추구했던 작가의 장편소설에 비해 이 책에 실린 단편의 서사 구조는 간결하고 담백하다.

또한 기존 장편이 등장인물의 특수하고 사적 서사를 중심으로 전개됐다면 이 소설집에는 역사적, 시대적 산물로서의 개인들, 현실의 문제의식이 투영된 인물들이 등장한다.

소설집의 중심에는 이 세상에서 남성으로 산다는 것, 혹은 남자가된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이 자리하고 있다.

표제작 '남자가 된다는 것'에서 '남자가 된다는 것'에 관해 사유하는 주체는 대체로 남성의 타자로서 남성성이라는 관념과 다양한 방식으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여성들이다. 자신이 소속된 세계에 내재한 폭력성, 비합리성을 깨닫는 남성들도 등장한다.

작가는 부모, 자식, 연인, 친구 등 다양한 관계에서 발현되는 남성성, 특히 물리력과 폭력을 잠재적 속성으로 하는 전통적이고 관습적인남성성을 다양한 층위에서 조명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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