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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6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54.5·13.1P↑..."4개월 만에 경기확대"(종합)

등록 2022.07.05 13: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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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개선에 제한조치 풀려 생산·수요 회복

中 6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54.5·13.1P↑..."4개월 만에 경기확대"(종합)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6월 차이신(財新)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4.5로 전월 41.4에서 13.1 포인트 급등했다고 동망(東網)과 신화망(新華網) 등이 5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민간 경제매체 재신과 영국 시장정보 업체 마킷이 이날 발표한 지수를 인용해 서비스업 PMI가 이같이 크게 개선하면서 지난 2월 이래 4개월 만에 경기확대 국면으로 진입했다고 지적했다.

PMI는 50을 상회하면 경기확대, 50을 밑돌 경우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서비스업 PMI는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전반적으로 개선하면서 엄격한 관련 통제 조치가 완화, 서비스업 수요와 생산이 회복했다.

다만 부진한 부동산 시황과 개인소비, 코로나19 재확산 등은 계속 중국 경제의 역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6월30일 발표한 중국 국가통계국의 6월 서비스업 PMI도 54.7로 전월 47.8에서 6.9 포인트 올랐다. 4개월 만에 50을 웃돌아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매업과 도로 운송업 등 코로나19 관련 제한 조치로 큰 타격을 입은 업종에서 수요가 돌아왔다.

서비스업 PMI 신규사업 지수는 52.4로 전월 44.8에서 7.6 포인트 상승, 올들어 최고치에 달했다. 수출수주 지수의 감소 페이스도 둔화했다.

투입가격 지수는 전월과 보합을 나타냈고 물가상승 압력도 누그러졌다.

반면 고용지수는 6개월 연속 50을 하회했다. 코스트 삭감책과 코로나19로 인한 이직이 그 배경이다.

싱크탱크 차이신 지쿠(財新智庫) 왕저(王哲)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6월은 코로나19가 억제돼 규제가 풀림에 따라 단계적으로 회복이 진행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왕저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 약화로 인한 가계의 소득 감소, 기대 저하가 수요 회복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따라서 정책 지원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영향을 받은 종업원과 하청노동자, 저소득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공표한 6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51.7로 전월 48.1에서 3.6 포인트 상승했다.

이로써 6월 차이신 종합 PMI는 5월보다 13.1 포인트 뛰어오른 55.3에 달했다. 지난해 1월 이래 최고치로 중국기업 생산경영 활동이 성장세를 되찾았다는 분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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