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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이대로가면 가을까지 곡물 6000만톤 그냥 쌓여"

등록 2022.07.05 19: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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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곡물 적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우크라이나에서 흑해 항 봉쇄 때문에 계속 곡물 수출이 부진하면 올 가을까지 6000만 t의 곡물이 해외로 나가지 못하고 쌓여있게 될 것이라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이 말했다.

4일 밤 야간 국민담화에서 지적한 것으로 곡물을 쌓아둘 곳을 찾지 못하게 되면 농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우려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두 달 전 우크라 안에 수출하지 못해 쌓여 있는 곡물이 2200만 t이라고 말했다. 이후 일부를 폴란드, 루마니아 등으로 트럭 수송해 발틱해나 흑해로 내보내고 있으나 올 수확량까지 추가되면서 수출적체 규모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사흘 전 영국은 우크라 곡물 수출량이 잘해야 전년도의 35%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밀, 보리, 옥수수 등 주요 곡물 세계 수출량의 10% 이상을 책임지고 있던 우크라는 곡물 수출의 95%가 이뤄지던 오데사, 마리우폴, 미콜라이우, 헤르손, 베르디안스크 등 흑해 항구를 하나도 이용할 수 없는 처지다.

밀은 우크라와 러시아가 세계 수출의 3분의 1를 담당해왔다. 한국의 연 곡물 수요량이 1900만 t 정도임에 따라 우크라에 쌓여있는 2200만 t은 5000만 한국인이 한 해 동안 먹을 전체 곡물보다 많다.

유엔과 터키가 오데사 항에서 우크라 곡물 선적과 수출이 재개될 수 있는 안전회랑 항로 개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잘 풀리지 않고 있다. 오데사 항을 전면 해상에서 봉쇄해 항구에 정박해있던 외국 선박 수십 척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 러시아는 우크라가 오데사 앞바다에 매설한 기뢰를 제거해야 바닷길을 터준다는 것이다.

우크라는 기뢰를 없애면 러시아군이 당장 오데사로 달려들 것이 뻔하다면서 안전보장의 국제 군사조치를 요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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