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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360만회분 폐기

등록 2022.07.06 09:56:43수정 2022.07.06 10: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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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000만회분 수입계약...2021년부터 혈전 부작용 우려

국내외 소비줄고 유효기간 만료돼 국내외 소비처 없어

그 동안 890만회 분은 기증완료.. 나머지 폐기 불가피

[AP/뉴시스] 캐나다 수도 토론토의 스코시아뱅크 경기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집단 백신접종 시설에서 사람들이 주사를 맞고 있다. 캐나다는 2021년 8월 초 현재 1차 접종자의 전인구 비율이 72%를 넘어 세계 선두였다.

[AP/뉴시스] 캐나다 수도 토론토의 스코시아뱅크 경기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집단 백신접종 시설에서 사람들이 주사를 맞고 있다. 캐나다는 2021년 8월 초 현재 1차 접종자의 전인구 비율이 72%를 넘어 세계 선두였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캐나다 정부가 옥스퍼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1360만회 접종분을 폐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백신의 양을 인수할 국내와 국외의 어떤 인수처도 구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캐나다는 아스트라제네카 사와 2020년에 2000만회 분의 백신을 수입하기로 계약을 체결했고,  캐나다 국민 2300만명이 최소 1차 이상 이 백신을 맞았다.  대부분은 2021년 3월에서 6월사이에 접종했다.

하지만 2021년 봄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매우 희귀하기는 하지만 치명률이 높은 혈전발생 후유증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캐나다 정부는 이후 주로 화이자-바이오앤테크와 모더나의 mRNA백신을 집중적으로 수입했다. 
 
 2021년 7월 캐나다정부는 입수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약 1770만회분을 기증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7월5일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그 동안 정부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1360만회 분은 유통기한이 끝나서 폐기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고 한다.

" 이 백신에 대한 수요가 제한되어 있는데다가 백신을 수령할 나라가 이를 배포하거나 사용하는 데 여러가지 지장이 많았던 관계로 백신을 받지 못했다"고 정부는 발표했다.

캐나다 정부가 그 동안 기증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총 890만회차 분이다. 480만회 분은 처음 수입한 물량 가운데 일부이며 410만명 분은 백신기증 국제 프로그램인 코백스(COVAX)를 통해 매입한 물량이다.

캐나다 전체 인구 가운데 약 85%는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했다.  이는 전세계 인구의 평균 61% 접종률,  세계 최빈국들의 16%의 접종률에 비해서 매우 높은 비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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