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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백신연구소·성균관대 의대 "폐암 진행 조절 메커니즘 제시"

등록 2022.07.06 09: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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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환자 유전자 데이터 기반 폐암 성장 조절 메커니즘

차백신연구소 전은영 연구부소장 (사진=차백신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차백신연구소 전은영 연구부소장 (사진=차백신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차백신연구소는 자사의 전은영 박사팀이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이기영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폐암 환자의 유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폐암 진행을 조절하는 새로운 분자∙세포 메커니즘을 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팀은 다양한 암에 대한 유전자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The Cancer Genome Atlas(TCGA, 암 게놈 아틀라스) 데이터베이스와 연구팀이 보유하고 있는 폐암 환자 31명의 유전자 분석 데이터를 이용해 SFN(Stratifin) 단백질 발현과 폐암의 발달 및 진행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폐암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SFN이 폐암에 미치는 영향과 기전을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법 및 분자∙세포분석법을 이용해 분석했다.

SFN 단백질은 세포 주기 및 세포 사멸 신호 전달 경로를 조절해 세포 증식 및 분화에 관여한다고 보고됐다. 그러나 SFN이 톨유사수용체 자극에 의한 폐암의 발병 및 진행을 어떻게 조절하는지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

차백신연구소에 따르면 연구 결과 폐암환자 조직에서 SFN 발현이 현저하게 증가하고, 폐암 발달 및 진행에 중요한 유전자들의 발현과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또 SFN이 톨유사수용체4(TLR4)에 의한 자가소화작용 유도에 중요한 단백질 복합체(TRAF6-Vps34-BECN1) 구성을 촉진한다는 새로운 기전을 제시했다.

전은영 박사팀은 “폐암환자 임상 데이터를 기초연구에 접목한 암 중개연구로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향후 폐암 표적 치료에 개발에 있어서 미래지향적 임상-기초-산학 간 연구협력의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해당 연구는 임상 중개 의학 국제학술지 ‘Clinical and Translational Medicine’에 지난 달 12일 게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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