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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액 2배' 서울 희망두배 청년통장…지원자 4만명 몰려

등록 2022.07.06 11:15:00수정 2022.07.06 12: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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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두배 청년통장 신청자 4만여 명, 경쟁률 5.7대 1

소득·자산 조사, 중복조 회 등 거쳐 10월14일 발표

[서울=뉴시스] 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2022.07.06..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저축액의 두 배를 돌려주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접수 마감 결과 4만여 명의 지원자가 몰려 약 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서울시는 지난 5월 청년통장 접수를 실시한 결과 모두 7000명 모집에 4만107명이 지원해 5.7대 1로 마감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7년간 평균 경쟁률 3.8대 1보다 두 배 가량 지원자가 증가한 것이다.

올해 경쟁률이 높아진 것은 부양 의무자 기준을 기준중위소득 80%에서 소득 연 1억원 미만, 재산 9억원 미만으로 대폭 완화시킨 결과라는 설명이다. 자치구별 배정인원 대비 경쟁률은 강서구가 7.2대 1로 가장 높았고, 서초.강남구는 3.5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일하는 청년이 매월 10·15만원을 2~3년 간 적립하면 서울시가 저축액의 100%를 동일 기간 적립했다가 만기 시 두배로 돌려주는 자산형성 지원 사업이다. 오세훈 시장이 지난 2009년 전국 최초로 실시한 '서울 희망플러스 통장'이 모태가 된 청년 지원 정책이다. 

예컨대 월 15만원씩 3년 간 저축하면 본인 저축액 540만원에 서울시 지원액 540만원을 더한 1080만원과 이자가 지급된다.

서울시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소득·재산조회 및 서류심사 등을 거쳐 오는 10월14일 신규 지원자를 최종 발표한다. 청년통장 가입자들은 11월부터 저축을 시작할 수 있다.

통장 가입자들에게는 자산형성 지원 외에도 금융교육, 1대1 재무컨설팅,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와 연계한 각종 프로그램 등의 서비스가 주어진다.

구종원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앞으로도 통장사업이 미래설계가 어려운 청년들과 계속 동행하는 든든한 정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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