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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다자기구서 러시아와 협력 강화 표명..."편들기 확인"

등록 2022.07.06 15:34:25수정 2022.07.06 17: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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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자오쉬 외교부부장·데니소프 주중대사 회동

마자오쉬(馬朝旭) 중국 외교부 부부장(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마자오쉬(馬朝旭)  중국 외교부 부부장(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러시아를 다자간 기구 안에서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방침을 전달했다고 연합조보(聯合早報) 등이 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마자오쉬(馬朝旭) 부부장은 전날 안드레이 데니소프 베이징 주재 러시아 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마자오쉬 부부장은 중국이 주요 20개국(G20)을 비롯한 다자간 틀 안에서 러시아와 협력을 강화할 의향이라고 표명했다.

또한 마자오쉬 부부장은 중국이 러시아와 전략적 협조를 확대해 다양한 부문에서 실용적인 협력을 중대할 생각이라며 "유엔과 상하이 협력기구(SOC), 브릭스(BRICs), G20 등 다자간 틀에서 공조를 통해 글로벌 거버넌스 시스템을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전략적 영도 아래 중러 관계가 지속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마자오쉬 부부장의 발언은 서방의 러시아에 대한 견제와 제재가 확대하는 속에서 중국이 미국과 유럽 등의 압력에도 국제무대에서 러시아 편들기를 계속 유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는 지적이다.

데니소프 대사는 중국과 함께 양국 정상이 합의한 중대 사항을 전면적으로 이행하고 각 분야의 교류 협력과 양국의 국제적 공조를 추진해 중러 관계가 건전하고 순조롭게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언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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