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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주들, "최저임금 해법이 심야할증?"…"손님 다 떨어진다"

등록 2022.07.07 08:00:00수정 2022.07.07 09: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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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편협 편의점 심야할증제 도입 주장 놓고 편의점주들 의견 엇갈려
일선 편의점주 "현실성·필요성 떨어진다"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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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한 편의점에 임시 휴업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1.08.19.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장시복 기자 = "차라리 야간에 영업하지 않거나 야간 영업 시간 단축을 원하지 누가 심야할증제를 원한다고 했나요?" (서울 편의점 가맹점주 A씨)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이하 전편협)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호소하며 '심야할증제 도입' 요구안을 들고 나오자, 일선 편의점주들이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심야할증제는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 오른 시간당 9620원으로 결정되자, 새벽 1~6시 사이에 편의점 물건 가격의 5% 정도를 더 올려 받겠다는 것이다.

편의점 업체들은 전편협의 이 같은 요구안에 대해 "검토를 해봐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대부분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입장이다.

또 다른 편의점 가맹점주 모임인 한국편의점주협의회(이하 한편협)도 최저임금 인상에 강력 반발하지만, 심야할증제에 대해선 신중한 모습이다.

한편협 관계자는 이날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매번 할증을 할 수도 없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는 게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심야에 주로 판매하는 술·담배는 임의적으로 가격을 올릴 수 없는 제품이어서 심야할증제는 현실적으로 애로 사항이 많다"고 덧붙였다.

일선 현장 가맹점주들도 심야할증제에 대해 당황스럽다는 반응이 많다.

서울의 한 편의점 가맹점주는 "할증제를 쉽게 보고 도입했다간 유흥가를 제외하면 심야에 고객이 편의점을 더 찾지 않을 수 있다"며 "편의점 대신 생필품 배송앱이나 무인 할인점으로 발길을 옮기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서울의 또 다른 가맹점주도 "고객들이 왜 가격을 비싸게 받느냐고 항의를 많이 하면 야간 아르바이트생이 기피하고 아르바이트생 뽑기가 힘들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boki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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