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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신인 사전 접촉 논란…KBO는 경위서 제출 요구(종합)

등록 2022.07.06 19:36:42수정 2022.07.06 19: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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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신인 드래프트 나설 몇몇 선수 몸 상태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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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인천 SSG랜더스필드에 모여든 관중들. 2022.04.09jinxijun@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정확한 내용 파악을 위해 SSG측에 경위서를 요구했다.

KBO측은 논란이 불거진 6일 "일이 벌어지는 과정에서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SSG측에 경위서를 제출하라고 전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야구계에 따르면 SSG는 최근 강화SSG퓨처스필드로 몇몇 아마추어 선수들을 불러 각종 장비를 활용해 몸 상태를 들여다본 것으로 전해졌다.

강화에서는 올해 초 KBO가 제주로 예비 고교 선수들을 불러 진행한 넥스트 레벨 트레이닝 캠프와 비슷한 수준의 분석이 이뤄졌다는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넥스트 레벨 트레이닝 캠프에서는 첨단 트래킹 장비를 이용한 과학적인 분석 프로그램이 유소년 선수들에게 제공됐다.

SSG의 이같은 움직임은 올해 초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단체 지원금 사업과 연관돼있다. 유망주 육성을 목적으로 추진한 이 사업에 SSG가 공모해 선정됐고, 이번 테스트는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한다는 취지는 좋지만 테스트의 시기와 그 대상자들이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

실제 SSG가 강화로 부른 아마추어 선수 중에는 다가올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위 지명이 유력한 이들이 속한 것으로 파악됐다.

KBO리그 10개 구단 중 이 사업을 승인 받은 팀이 SSG가 유일한 것은 아니다. 일부 구단 또한 유망주들에게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단발성이 아닌 매주 화요일마다 진행되는 A구단의 프로그램은 27명을 대상으로 총 24주간 진행된다. 처음에는 30명으로 시작해 3명이 부상으로 빠졌다. 남은 이들 중 25명은 고교 1~2학년생, 2명은 고교 3학년생이다. 대학생은 없다. 3학년생 2명은 당장 상위픽으로 거론되는 수준까진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A구단 관계자는 "구단이 학교에 들여다보고 싶은 선수를 요청하는 것이 아닌 학교와 선수측이 의뢰하면 검토를 거쳐 받는 방식이다. 연고지역 외 선수들은 대상이 아니고 포지션은 투수로 한정한다"고 설명했다.

SSG의 이번 테스트는 신인 선발에 앞서 먼저 유력 선수들과 접촉하는 템퍼링 의혹 제기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만일 템퍼링으로 분류된다면 지명권을 박탈 당할 수도 있는 사안이다.

지난해 10월 26일 개정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KBO의 협정서 제2조 1항에는 '지명 이전 사전 접촉(지명 대상선수에 대한 메디컬체크 실시, 선수계약과 관련한 구체적인 금액, 조건 등에 대해 선수, 선수의 법정대리인, 소속학교 감독, 코치 등과 논의)이 확인되었을 경우 구단은 해당 연도 1라운드 지명권을 박탈하고 선수는 3년간 프로 구단 등록을 금지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KBO는 SSG로부터 받을 경위서를 토대로 추후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경위서 제출과 별개로 SSG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내용을 검토해 공표하겠다는 계획이다. SSG 관계자는 "현재 구단이 사실을 파악하는 중이다. 검토할 부분이 많아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오늘 중으로 어떤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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