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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로 끌려가던 LG, 거짓말 같은 10-9 역전승

등록 2022.07.06 22: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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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삼성 원정에서 뒤집기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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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LG트윈스의 경기, 7회말 노아웃 주자1,3루 상황에서 LG 유강남이 3점 홈런을 때린후 기뻐하고 있다. 2022.05.12.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대구 원정길에 오른 LG 트윈스가 근래 보기 드문 역전 드라마를 선보였다.

희생양은 삼성 라이온즈였다.

LG는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전에서 10-9로 이겼다.

LG는 선발 이민호의 난조로 1회말에만 6실점했다. 채은성의 솔로 홈런으로 2회초 1점을 따라 붙었지만 이민호가 2회 또 흔들리면서 1-8로 끌려갔다.

LG의 반격은 4회 들어 시작됐다. 김현수가 2점 홈런으로 잠자던 타선을 깨웠다. 5회에는 유강남의 솔로 홈런과 문성주의 땅볼로 2점을 보탰다.

그래도 여전히 LG의 갈 길은 멀었다.

삼성은 5회말 피렐라의 1타점 2루타로 달아올랐던 LG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5-9로 끌려가던 LG는 8회 대량득점으로 단번에 균형을 맞췄다. 박해민-문성주의 연속 2루타와 김현수의 적시타로 7-9를 만든 LG는 1사 후 오지환의 투런포로 한때 7점까지 뒤져있던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돌렸다.

명승부의 마침표는 9회 유강남이 찍었다.

선두타자 유강남은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제물로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대형 솔로포를 그려냈다. 3시간 넘게 뒤져있던 LG가 처음으로 리드를 잡은 순간이었다.

LG는 9회말 마무리 고우석을 올려 길었던 승부를 끝냈다. 오지환은 선두타자 김현준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던져 건져낸 뒤 정확한 1루 송구로 아웃 카운트를 잡아 류지현 감독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민호가 3⅓이닝 10피안타 8실점으로 물러난 가운데 6명의 투수들이 5⅔이닝을 1실점으로 버텼다. 6번째 투수 김진성이 구원승을 챙겼다. 김현수가 2안타로 3타점을 올렸고, 유강남과 오지환은 결정적인 홈런포로 거들었다.

11개의 안타를 날리면서 10점을 뽑는 동안 잔루를 1개로 막은 타선의 집중력 또한 돋보였다.

LG는 47승1무30패로 3위를 사수했다.

삼성(35승44패)에게는 단순한 1패 이상의 충격이었다. 원태인은 넉넉한 지원을 등에 업고도 6이닝 5실점으로 주춤했고, 우규민, 이승현, 김윤수, 오승환이 줄줄이 나왔지만 결과는 속 쓰린 역전패였다. 삼성의 연패는 5경기로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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