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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력의 LG, 삼성에 7점차 역전쇼…KT는 4위 사수(종합)

등록 2022.07.06 23: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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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두산은 키움 10연승 막고 5연패 탈출
롯데 이대호는 14년 연속 100안타·10홈런
NC는 양의지 결승타로 한화 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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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LG트윈스의 경기, 7회말 노아웃 주자1,3루 상황에서 LG 유강남이 3점 홈런을 때린후 홈인하며 기뻐하고 있다. 2022.05.12.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성대 권혁진 기자 = 대구 원정길에 오른 LG 트윈스가 근래 보기 드문 역전 드라마를 선보였다.

희생양은 삼성 라이온즈였다.

LG는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전에서 10-9로 이겼다.

LG는 선발 이민호의 난조로 1회말에만 6실점했다. 채은성의 솔로 홈런으로 2회초 1점을 따라 붙었지만 이민호가 2회 또 흔들리면서 1-8로 끌려갔다.

LG의 반격은 4회 들어 시작됐다. 김현수가 2점 홈런으로 잠자던 타선을 깨웠다. 5회에는 유강남의 솔로 홈런과 문성주의 땅볼로 2점을 보탰다.

그래도 여전히 LG의 갈 길은 멀었다.

삼성은 5회말 피렐라의 1타점 2루타로 달아올랐던 LG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5-9로 끌려가던 LG는 8회 대량득점으로 단번에 균형을 맞췄다. 박해민-문성주의 연속 2루타와 김현수의 적시타로 7-9를 만든 LG는 1사 후 오지환의 투런포로 한때 7점까지 뒤져있던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돌렸다.

명승부의 마침표는 9회 유강남이 찍었다.

선두타자 유강남은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제물로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대형 솔로포를 그려냈다. 3시간 넘게 뒤져있던 LG가 처음으로 리드를 잡은 순간이었다.

LG는 9회말 마무리 고우석을 올려 길었던 승부를 끝냈다. 오지환은 선두타자 김현준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던져 건져낸 뒤 정확한 1루 송구로 아웃 카운트를 잡아 류지현 감독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민호가 3⅓이닝 10피안타 8실점으로 물러난 가운데 6명의 투수들이 5⅔이닝을 1실점으로 버텼다. 6번째 투수 김진성이 구원승을 챙겼다. 김현수가 2안타로 3타점을 올렸고, 유강남과 오지환은 결정적인 홈런포로 거들었다.

11개의 안타를 날리면서 10점을 뽑는 동안 잔루를 1개로 막은 타선의 집중력 또한 돋보였다.

LG는 47승1무30패로 3위를 사수했다.

삼성(35승44패)에게는 단순한 1패 이상의 충격이었다. 원태인은 넉넉한 지원을 등에 업고도 6이닝 5실점으로 주춤했고, 우규민, 이승현, 김윤수, 오승환이 줄줄이 나왔지만 결과는 속 쓰린 역전패였다. 삼성의 연패는 5경기로 늘었다.

두산 베어스는 키움 히어로즈를 5-2로 누르고 5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33승2무42패로 삼성에 승률에서 뒤진 8위다.

부상을 털고 전날 1군에 복귀한 허경민은 0-2로 끌려가던 7회말 2사 만루에서 키움 두 번째 투수 김태훈의 몸쪽 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결승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두산 두 번째 투수 최승용은 1⅔이닝 무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4패)째를 수확했다. 선발 곽빈은 5⅔이닝 3피안타 7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잘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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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말 1사 만루에서 두산 허경민이 만루 홈런을 날리고 덕아웃으로 향하며 기뻐 하고 있다. 2022.07.06. 20hwan@newsis.com

키움은 10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51승1무29패로 2위다.

선발 에릭 요키시는 6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믿었던 불펜의 난조로 8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키움은 제구력이 흔들리는 두산 선발 곽빈을 상대로 손쉽게 점수를 챙겼다.

2회초 선두타자 이지영의 몸에 맞는 공, 이주형의 볼넷, 김휘집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김준완이 희생플라이를 때려 1점을 올렸다. 6회에는 김혜성의 안타와 김재현의 볼넷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낸 후 김휘집의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반격에 나선 두산은 7회말 요키시를 상대로 김재호의 2루타, 박계범의 볼넷을 묶어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박세혁이 바뀐 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 1사 만루로 키움을 압박했다.

허경민은 가장 중요한 순간 만루 홈런으로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승기를 잡은 두산은 8회 김재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선두 SSG 랜더스의 6연승을 막았다. 롯데의 12-5 승리.

1회초 선두타자 황성빈의 데뷔 첫 홈런으로 심상치 않은 흐름을 예고하더니 9회까지 SSG 마운드를 20안타로 두들겼다. 3-1의 리드를 지키던 5회 한동희의 솔로포 등을 묶어 3득점했고, 6회 이대호의 투런포로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69분의 우천 중단 이후 재개한 8회 4점을 추가, SSG의 의지를 꺾었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선발 이인복은 6이닝 5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데뷔 후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8승(7패)으로 늘렸다. 이대호는 14년 연속 100안타(4번째)와 10홈런(8번째)을 동시에 달성했다.

SSG는 노경은이 5이닝 13피안타 6실점에 그치면서 다음을 기약했다.

대전에서는 NC 다이노스가 9회 나온 양의지의 결승 2루타에 힘입어 한화의 추격을 4-3으로 잠재웠다. 4연승에 성공한 9위 NC(31승2무43패)는 8위 두산과의 1.5경기차를 유지했다.

양의지는 9회 2사 2루에서 한화 마무리 장시환에게 값진 결승 2루타를 날렸다.

양의지는 이날 3안타로 2타점을 양산했다.

최하위 한화(24승1무54패)는 또 다시 연패 끊기에 실패했다. 솔로 홈런 세 방으로 3점을 내는데 그치면서 7연패가 됐다. 8회까지는 팽팽히 맞섰지만 장시환이 흔들렸다. NC보다 1개 적었지만 잔루도 10개나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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