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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제연구원 "동남권 ICT산업 기반 취약"

등록 2022.07.07 09: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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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국 대비 ICT 사업체수 7.4%, 종사자수 4.8%, 부가가치 2.3% 불과
"동남권 주력산업인 조선, 자동차 등의 디지털 전환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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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 남구 문현동 BNK부산은행 본점. (사진=BNK부산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 과정에서 생산, 소비, 유통 방식 등이 대면 중심에서 비대면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경제·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동남권은 디지털 전환의 핵심인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 산업 기반이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BNK금융그룹(회장 김지완) 소속 BNK경제연구원이 7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동남권 ICT 산업 현황'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울산·경남 등 동남권 지역의 ICT 사업체수 비중은 전국 대비 7.4%, 종사자수 비중은 4.8%, 부가가치 비중은 2.3%에 불과했다.

특히 동남권 내 ICT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7%에 그쳐 경제권역 중 최하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 산업 미래역량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 및 인력 등의 투입 수준도 미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0년 ICT 산업 국가중점과학기술 연구비 투입의 경우 동남권은 917억원으로 전국의 4.2%에 불과했으며, 논문발표·특허출원 등 연구성과물 산출도 전국의 5~6% 수준에 그쳤다.

재무건전성·고용확장성·기술경쟁력 등을 평가한 2021년 IT·SW 산업 경쟁력 시도별 종합 순위에서도 울산은 8위, 부산 10위, 경남 12위로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이처럼 동남권의 취약한 ICT 산업 인프라는 지역경제 성장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16~2019년중 동남권은 ICT 산업 기반이 미약한 상황에서 조선, 자동차 등 비ICT 제조업까지 부진하면서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0.7%에 그쳤지만, 수도권은 같은 기간 ICT 제조업 호조세에 힘입어 연평균 3.8%의 높은 성장률을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동남권 주력산업인 조선, 자동차 등의 패러다임이 스마트 기술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지역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전 세계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흐름에 맞춰 동남권의 ICT 인프라 구축도 서둘러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기업 유치를 통한 투자확대, 인재확보, 지역경제 성장의 선순환 구조마련 등을 위해 선도기업 유치 및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투자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 기업의 디지털 전환 애로·요청사항 조사에서 인력지원(33.3%)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가장 컸다며 무엇보다도 인재확보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동남권의 디지털 관련학과 재학생수는 감소세를 보이며 전국 대비 비중이 2018년 15.7%에서 2021년 13.9%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의 비중은 같은 기간 39.5%에서 44.7%로 높아지는 등 지역 간 양극화 심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BNK경제연구원 정영두 원장은 "코로나19 이후 조선, 자동차 등 지역 주력산업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ICT 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시현했다"며 "주력산업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역대학과의 산학협력을 강화하여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극 지원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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