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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10명 중 9명 "작년보다 물가 올랐다"…14년만 최고수준

등록 2022.07.07 12:12:03수정 2022.07.07 12: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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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문가 "임금 상승해야 경기 위축 위험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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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 지난달 28일 일본 도쿄에서 강렬한 햇빛을 피하고자 양산 쓴 시민들이 건널목을 건너고 있다. 2022.07.07.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인의 10명 가운데 1명은 지난해 보다 올해 물가가 높아졌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 상승 체감이 1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셈이다.

7일 요미우리 신문과 아사히 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전날 생활의식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서 현재의 물가가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올랐다"는 응답은 89.0%로 직전 조사인 3월보다 7.8% 포인트나 뛰었다.

고유가에 직면하고, 리먼브라더스발 금융위기 영향을 다소 받았던 2008년9월(94.6%) 이후 1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조사 응답자의 실감 물가 상승폭은 평균 8.1%(조정치)였다. 앞으로도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는 응답은 87.1%에 달했다. "자원 상승과 엔화 약세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으로, 일상용품 가격이 오르고 있는 점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본에는 우크라이나 정세와 약 24년만의 기록적인 엔화 약세가 등이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일본은행은 "구매 빈도가 높은 상품의 가격 상승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생활 형편에 대해 "여유가 없어졌다"는 응답도 지난 조사보다 1.5% 포인트 오른 43.0%였다. 이유를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물가가 올랐기 때문에"라는 응답이 78.9%에 달했다.

아사히는 "생활에 여유가 없는 이유로 고물가를 든 사람도 늘었다. 가계 부담감이 증가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고다마 유이치(小玉祐一) 메이지야스다 종합연구소 펠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상용품의 가격이 급속도로 오르는 움직임이 확산했다. 사람들이 물가에 민감해 하는 모습이 선명해졌다"며 "임금 상승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지출이 줄어 경기가 위축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6일부터 6월1일까지 전국 20세 이상 성인 약 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약 2000명으로부터 유효 답변을 얻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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