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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어 캘리퍼스가 '개구리 소년 사건' 해결 키 될까?

등록 2022.07.07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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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예고. 2022.07.07. (사진=TV조선 '탐사보도 세븐'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다연 인턴 기자 = 대한민국 3대 미제 사건 중 하나인 '개구리 소년' 사건의 진실은 과연 무엇인가?

7일 오후 8시에 방송되는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은 전문가와 함께 '개구리 소년' 사건의 범행 도구를 추적해본다.

'개구리 소년' 사건은 1991년 대구 성서초등학교 학생 5명이 마을 뒤에 위치한 와룡산에 도룡뇽 알을 주우러 나갔다 실종된 사건으로, 지난 2002년 9월 와룡산에서 유해로 발견되었다. 31년 장기 미제 사건인 해당 사건은 지난 6월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범인과 범행도구를 추론하는 글이 올라오면서 화제가 되었다. 글쓴이는 길이나 두께 등을 측정하는 도구인 '버니어 캘리퍼스'가 범행 도구이며, 범인은 비행청소년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두개골에 난 수십 개의 상흔들이 2㎜의 일정한 크기와 형태로 이뤄진 것을 바탕으로 누군가 의도적으로 가격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탐사보도 세븐 제작진들은 버니어 캘리퍼스가 이러한 상처들을 낼 수 있는지 정확한 확인을 위해 희생자들의 현재 두개골 모습을 단독취재했고 영상분석가, 법의학자와 함께 그 가능성을 분석했다.

두개골에 난 의문의 상흔으로 인해 타살로 확인된 '개구리 소년' 사건에 대해 경찰은 유해가 발견된지 20년이 지난 지금도 그 범행도구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 당시 수사담당자는 "경찰 역사상 안 해본 게 없다"고 주장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종 초기 수색과 유골 발견 당시 수사 방향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미 공소시효가 만료된 '개구리 소년' 사건, 경찰은 지난 2019년 재수사를 위해 전담수사팀까지 꾸렸지만 현재까지 유의미한 결과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수십 년 동안 "아이들이 왜 죽음에 이르렀는지", "두개골에 난 상흔은 왜 생겼는지 알고 싶다"는 유가족들은 답답한 마음에 경찰에 정보공개청구를 했지만 수사 기밀이라는 이유로 거절당해 유가족들의 속만 타고 있는 실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illow6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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