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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유입, 위기의 '토종 산천어' 이렇게 복원한다

등록 2022.07.07 15: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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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토종 산천어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토종 산천어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생명자원센터가 토종 산천어 복원에 나선다.

동해생명자원센터는 토종 산천어(시마연어) 자원조성 및 복원 사업을 위해 서식지로 확인된 비무장지대(DMZ) 인근 남강지류(오소동, 고진동 계곡)에서 오는 11월까지 토종 산천어를 포획한다고 7일 밝혔다.

산천어는 일반적으로 바다로 내려가면 시마연어, 강에서 일생을 보내면 산천어라고 부른다.

수산자원공단에 따르면 국내에 서식하는 대부분의 산천어는 일본산 발안란(알의 발생 단계 중 까만눈이 발달한 시기)의 무분별한 유입으로 교잡종이 발생해 토종 산천어는 사라질 위험에 처했다.

[부산=뉴시스] 토종 산천어 복원을 위해 남강지류에서 산천어를 포획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토종 산천어 복원을 위해 남강지류에서 산천어를 포획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수산자원공단은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 강원도 내수면수산자원센터, 강원도 한해성수산자원센터와 협업해 자원조사와 복원을 한다.

이번 자원 조사에서 10~12㎝ 치어를 포획해 어미로 성숙시킨 다음 종자 생산할 예정이다.

김두호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생명자원센터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포획된 토종 산천어 치어를 어미화해 종자생산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국내 토종산천어 자원량 증대 기여와 방류 품종 건의, 민간 양식장 보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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