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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일성 28주기 분위기 조성…곳곳 발표 모임 등

등록 2022.07.07 15: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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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단체 동원 행사…"김정은에 충성"

동상에 꽃바구니 진정 사례 등 소개도

北, 김일성 28주기 분위기 조성…곳곳 발표 모임 등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북한이 오는 8일 김일성 사망 28주기를 앞두고 내부 결속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곳곳에서 충성과 헌신을 다짐하는 발표 모임 개최 소식 등을 북한 매체들은 전했다.

7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매체는 "김일성 동지 서거 28돌에 즈음한 덕성발표 모임이 6일 근로단체들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행사는 선전선동 부문에서 주관한 것으로 보인다.

발표 모임에는 리두성 당 중앙위 부장, 문철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중앙위원장, 박인철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장, 한종혁 조선농업근로자동맹 중앙위원장과 관계 부문 및 단체 간부 등이 참여했다.

먼저 청년 학생 차원 모임은 북구당혁명사적지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선 "청년 중시 사상을 굳건히 이어가는 김정은 동지 영도에 끝없이 충실하자"는 등 주장이 언급됐다.

또 중앙노동자회관에서 열린 노동계급, 직맹원 행사에선 "김정은 동지 두리에 굳게 뭉쳐 사회주의 건설 전면 발전을 위한 총진군에서 기상과 본때를 힘 있게 떨쳐가자"는 다짐이 이뤄졌다.

평원 원화협동농장에서 열린 농업 근로자와 농근맹 행사에서도 김일성 업적 찬양과 김정은에 대한 충성이 강조됐다. 당 중앙위 8기 5차 전원회의 결정 관철 구호도 강조됐다.

만수대언덕 김일성, 김정일 동상에 대한 꽃바구니 진정 사례도 소개됐다. 북한 매체는 국제무도기금이사회, 스위스조선위원회, 재중항일혁명투쟁연고자, 주북 국제기구 대표부 등에서 꽃바구니를 보냈다고 전했다.

한편 김일성 사망일 당일엔 김정은 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 등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등 일정이 진행 가능성이 크다. 참배 행사 진행 시 동행자와 호명 순서 등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사망 정주년이 아닌 만큼 추모대회 진행 소지는 비교적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외 북한 관영매체 추모 보도, 다수 지역의 김일성·김정일 동상 참배 행렬 조명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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