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2% "코로나 격리 재정지원, 중위소득 이하가 타당"
코로나 재유행 가능성 높다 49.5%, 두려움 느낀다 38.6%
[인천공항=뉴시스] 김근수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0시 기준 1만 8511명으로 일주일 전보다 2배가량 증가한 7일 오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한 외국인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2.07.07. [email protected]
정부는 오는 11일부터 격리자 생활지원비 지급 대상을 중위소득 이하 가구로 한정하고, 유급휴가비 지원도 30만 미만 사업장 근로자로 제한한다.
유명순 서울대 교수 연구팀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케이스탯리서치와 지난 1~2일 성인 10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코로나19 격리 재정지원 제도 개편에 대해 응답자의 52.6%는 타당하다고 답했다.
타당하지 않다는 응답은 33.7%, 정책 개편에 대해 잘 모르겠다거나 의견이 없다는 응답은 13.7%였다.
코로나19 위험인식 조사 결과, 응답자의 49.5%는 하반기에 재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보통은 33.0%, 낮다는 17.5%였다.
코로나가 다시 유행할 경우 사회적 심각성이 높다고 보는 응답자는 42.2%, 재유행에 대한 두려움을 크게 느낀다는 응답자는 38.6%로 조사됐다.
코로나의 경우 재유행 가능성에 비해 위험인식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인 것으로 연구팀은 해석했다.
반면 원숭이두창에 대해서는 질병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크게 나타났다.
원숭이두창에 대한 두려움이 높다고 답한 응답자는 37.5%, 유행시 심각성이 높다고 본 응답자는 33.8%였다. 그러나 유행 가능성이 높다고 답한 응답자는 30.1%로 이보다 적었다.
이번 조사는 케이스탯리서치의 제29차 정기조사를 이용했으며 온라인 웹 조사 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6%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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