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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2분기 영업익 73% 감소…"하반기엔 개선 전망"(종합)

등록 2022.07.07 17: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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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CI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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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 영업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 2분기(4~6월) 매출 5조706억원, 영업이익 195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 1.2%, 영업이익 73% 감소했다.

회사 측은 “메탈 판가 연동 및 판매 확대에 따라 전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지만 중국 코로나19 봉쇄 및 글로벌 물류 대란 영향, 원가 상승분의 판가 인상 적용 시점 차이로 인해 수익성은 감소했다”고 말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지난해 2분기 실적은 ‘라이선스 대가 합의금 및 충당금 등 일회성 항목’이 모두 반영된 수치”라며 “이를 감안할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폭은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해 일회성 요인을 제외할 경우, 이번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300억원 증가, 영업이익은 약 500억원 감소했다.

증권가 및 배터리 업계는 올 하반기부터 LG에너지솔루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유럽EV(전기차) 수요 개선 및 정상화, 테슬라향 견조한 EV 원통형 수요 지속, 북미 GM JV 1공장 가동으로 유럽 중국 북미 주요 거점 가동의 본격화를 통해 상반기 부진이 하반기 상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리튬·니켈·코발트 외 알루미늄·망간·구리 등 판가 연동 메탈 범위 확대로 수익성 또한 지속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NH투자증권은 “하반기 테슬라향 원통형 전지 판매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폭스바겐 및 GM(제너럴모터스)향 파우치 전지 생산 회복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폭은 배터리셀 업체 중 가장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2분기 실적 부진의 요인들은 3분기 중 대부분 해소될 전망”이라며 “3분기 추가적인 판가 상승 협상을 통해 중대형 전지의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원통형 주요 고객사는 7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생산확대가 예정돼 있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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