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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존슨 사임 논평 '극과 극'…우크라 "진정한 친구" vs 러 "서로 싫어해"

등록 2022.07.08 00:39:11수정 2022.07.08 02: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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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존슨, 우크라이나 계속 지원 약속
사임 발표 뒤 젤렌스키와 통화
러시아, 심드렁하게 짧은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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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AP/뉴시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왼쪽)가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찾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2022.06.17.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7일(현지시간) 집권 보수당 대표 사임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반응을 보였다.

존슨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서방의 러시아 제재 및 대응과 우크라이나 지원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외신들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존슨 총리의 사임 발표 직후 CNN에 "우크라이나의 진정한 친구"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존슨 총리의 사임에도 불구, 우크라이나에 대한 영국의 정책이 지속되기를 희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존슨 총리에게 군사 지원을 포함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스카이뉴스는 존슨 총리가 사임 발표 뒤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총리실은 존슨 총리가 통화에서 "영국의 변함 없는 지원"을 약속하면서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한 필수적인 방위 지원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또 "향후 몇 주 동안 곡물 봉쇄를 끝내기 위해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며 자유를 위한 그의 모든 행동과 우정에 감사를 표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슬프다"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결정적인 행동에 감사한다. 우리 국민들은 영국의 노력에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통화 후 존슨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칭찬하며 "당신은 영웅이다. 모두가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했다고 스카이뉴스는 전했다.

존슨 총리는 사임 연설에서 전쟁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영국의 역할에 대해 언급하면서 "영국은 가능한 한 자유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전한다"며 "영국은 자유를 위한 투쟁을 언제까지나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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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AP/뉴시스] 지난 2020년 1월19일(현지시간) 사진으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왼쪽에서 세 번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독일 베를린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반면 러시아는 "우리는 존슨 총리를 싫어했다"고 대조적인 반응을 보였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관련 논평 요청에 "존슨 총리는 러시아를 매우 싫어했고 우리도 그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짧게 말했다.

사임이 '반러시아 정책 실패'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하느냐는 질문엔 "영국 내각의 레토릭을 평가하는 것은 우리가 할 일이 아니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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