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10대가 고가팔찌 보자하자 도금 팔찌 내준 금은방 주인의 촉

등록 2022.07.08 11:18:1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전주완산경찰서 금은방서 은도금 팔찌 훔쳐 달아난 10대 4명 검거

"어린 학생 2명이 1000만원 넘는 팔찌 보여달라해 수상함 느껴"

10대들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으로 나서 850만원 가로채기도

[그래픽]

[그래픽]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생활비 마련을 위해 금은방에서 금품을 훔쳐 달아난 1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수 절도 혐의로 A(17)군을 구속하고 B(19)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또 범행에 가담한 10대 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5월 30일 오후 5시께 전주시 완산구의 한 상가 금은방에서 은도금 팔찌(시가 30만원 상당)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금은방 주인은 "어린 학생 2명이 와서 1000만원도 넘는 30돈짜리 팔찌를 보여달라는 모습에 수상함을 느끼고 중간에 도금 팔찌로 바꿔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군과 B군은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역할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자로부터 받은 현금 850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이 생활비와 유흥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