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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엄마 성유리 "출산후 이른 복귀…급다이어트했죠"

등록 2022.07.11 12: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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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리

성유리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그룹 '핑클' 출신 성유리가 연애 예능물 MC로 돌아왔다. 올해 1월 쌍둥이 딸을 낳은 지 6개월 여만이다.

성유리는 11일 서울 여의도동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제작발표회에서 "'이른 복귀가 아닌가?' 싶었다"며 "몸과 마음이 준비가 안 돼 걱정하긴 했는데, 프로그램이 내 마음에 쏙 들었다. PD, 작가님도 선해서 이분들과 착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 급 다이어트하고 나왔다"고 귀띔했다. "첫 녹화 때 엄청난 부담감을 가지고 갔는데, 패널들이 편하게 해줘 친구들끼리 연애를 상담하는 느낌으로 수다를 떨었다"며 "집에 갔더니 목이 쉬었더라"고 덧붙였다.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사소한 오해로, 혹은 사랑하지만 어쩔 수 없이 헤어진 연인들에게 다시 사랑할 기회를 준다. 성유리는 SBS플러스 '당신에게 유리한 밤, 야간개장'(2018) 이후 4년 만에 마이크를 잡았다. SBS TV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2013)에서도 진행 능력을 인정 받았다. 이번에는 남녀 사연을 듣고, 이들이 재회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할 예정이다.

성유리는 '공감의 여왕'이라고 자부했다. "학창시절부터 친구들이 이상하게 다 나한테 와서 연애 상담을 했다. 결혼으로 이어지거나, 이혼 위기를 극복하고 잘 사는 친구들이 많다"며 "이 분야 전문가라고 생각하고 녹화했는데, 커플마다 상황이 달라서 '참 어렵구나' 싶었다. 많이 배우고 있다. 앞으로 헤어진 연인뿐만 아니라 부모님, 형제, 친구 등도 리콜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패널들도 힘을 싣는다. 개그맨 양세형을 비롯해 MC 장영란, 그룹 '하이라이트' 손동운, 래퍼 그리, 가수 최예나가 함께 한다. 황성훈 PD는 "요새 연애 프로그램이 많은데, 대부분 처음 만나서 사랑을 찾는 설정이다.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헤어진 연인에 초점을 맞춘다. 재회를 희망하는 리콜 남녀와 마음을 알 수 없는 X(전 연인)가 만났을 때 긴장감과 진짜의 힘이 있다"고 짚었다.

 "리콜식탁에서 X를 만났을 때, 기승전결의 전 또는 결 강도가 처음부터 펼쳐진다. 연애부터 헤어진 과정까지 폭넓게 담아 시청자 이해 폭이 더 클 것"이라며 "양쪽 이야기를 다 들어서 한쪽으로 각색하거나 미화할 우려는 없다. 재직증명서, 업장 정보 등 신상정보를 제작진이 확인한다. 데이트 폭력 등이 없었는지 체크해 최대한 위험을 막고자 한다"고 했다.

이날 오후 8시30분 첫 방송.
왼쪽부터 양세형, 손동운, 성유리, 장영란, 그리

왼쪽부터 양세형, 손동운, 성유리, 장영란, 그리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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