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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주민 찾아가는 돌봄서비스"…서울시, 50가정 모집

등록 2022.07.12 11:15:00수정 2022.07.12 12: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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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와 코칭교육 이수 탈북민 2인1조로 가정방문

8월부터 상담, 교육, 필요자원 연계 등 서비스 제공

[서울=뉴시스]서울시가 북한이탈주민의 가정에 직접 찾아 필요 서비스를 지원하는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2.07.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시가 북한이탈주민의 가정에 직접 찾아 필요 서비스를 지원하는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2.07.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북한이탈주민의 가정에 직접 찾아 필요 서비스를 지원하는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비영리민간단체 '새롭고하나된조국을위한모임' 주관으로 폭력, 빈곤, 고립, 자녀양육 문제에 직면한 50여 가정을 선발해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전문가와 코칭교육을 이수한 탈북민이 2인 1조로 다음 달부터 가정당 5회씩 방문해 상담을 통해 문제를 진단하고, 솔루션을 제공한다.

돌봄 전문가는 최소 10년 이상 현장 경험을 가진 상담 전문가로 구성됐다. 심리학, 간호학, 교육학, 청소년지도학, 북한학 등을 전공하고 심리상담 자격증을 취득한 11명의 박사와 교수 등이 참여한다.

이번 돌봄사업은 주거상태와 생활환경을 지원하는 '안전지원', 소통·문화차이로 발생하는 문제를 돕는 '생활교육,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지원하는 사회참여 등 3개 분야로 이뤄진다. 사업 종료 이후에도 관할 지역적응센터 '하나센터'와 협력해 해당 가정에 대한 사례 관리와 모니터링에 나설 예정이다.

서비스를 받으려면 13일부터 22일까지 새조위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서울에 거주하는 2인 이상 북한이탈주민 가정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탈북 가정에 대한 추천도 가능하다.

시는 가정돌봄 참여자를 대상으로 서울연구원과 함께 개발하는 '북한이탈주민 취약위기가구 체크리스트'도 적용할 예정이다. 사업 종료 후 위기상황 등에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기봉호 서울시 남북협력추진단장 직무대리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전문가의 세심한 돌봄을 받으며 마음의 위로와 안정을 되찾고 건강한 서울시민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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