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美 “주한미군, 한미 공동 안보이익 방어...한미동맹에 적절한 역량 제공”

등록 2022.07.19 05:28:5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제19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 중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1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양자회담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2.06.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제19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 중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1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양자회담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2.06.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국방부는 주한미군이 미국과 한국의 공동 안보이익을 방어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주한미군의 준비태세를 계속 검토하고 한미동맹에 적절한 역량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19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마틴 메이너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최근 국방부의 글로벌 태세 검토는 주한미군이 북한의 침략에 대한 방어 등 미국과 한국의 공동 안보 이익을 방어하기 위한 것임을 확인했다”고 언명했다.

메이너스 대변인은 ‘주한미군 규모를 2만8500명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국, 북한과 같은 잠재적인 적의 억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는 VOA의 서면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어 메이너스 대변인은“글로벌 태세 검토는 또한 현재의 한반도 안보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주한미군의 현 태세가 대체로 적절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메이너스 대변인은“펜타곤이 계속 주한미군의 대비태세를 검토하고 한국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동맹에 적절한 역량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중국 등을 견제할 목적으로 인도태평양 지역 주둔 미군 전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2021년도 글로벌 태세 검토를 승인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발표했다.

당시 국방부는 미국이 주한미군 배치 태세나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 억지력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미국 육군의 공격용 헬리콥터 대대와 제2 보병사단의 포병부대의 한국 상시 주둔을 공식화했다.

이런 가운데 주한미군 공보실은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관련 질문에 “주한미군은 강력한 연합 방어 태세를 제공하고 높은 수준의 ‘파이트 투나잇(fight tonight)’ 태세를 유지, 어떠한 적이나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연합 방위태세를 유지하면서 신뢰할 수 있는 억지력을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미국 하원은 지난 14일 본회의에서 2023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NDAA)을 최종 의결했다.

최종안에는 주한미군을 현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조항과 한국에 대한 확정 억제 강화 계획을 보고할 것을 요구하는 새 규정을 담았다.

미국 국방부 인적자원 통계센터(DMDC)에 의하면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주한미군은 2만5338명으로 주일미군(5만6828명), 주독미군(3만5558명)에 이어 전 세계에서 3번째로 많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