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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가 돌아온다…YG엔터 주가 '쑥쑥'

등록 2022.07.20 07:00:00수정 2022.07.20 07: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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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 주가 한달 새 30%↑…YG PLUS도 급등

"블핑 역대급 실적 기대…걸그룹 역사 새로 쓸 것"

[서울=뉴시스] 블랙핑크 '킬 디스 러브'. 2022.07.18.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블랙핑크 '킬 디스 러브'. 2022.07.18.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 주가가 한달새 30% 가까이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소속 아티스트 블랙핑크가 다음 달 컴백을 예고하면서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모이고 있는 영향이다. 증권가에서는 블랙핑크가 K-팝 걸그룹 역사를 새로 쓸 역대급 실적 달성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YG엔터의 주가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4만4150원에서 5만4300원으로 22.9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가 4.95% 가량 상승했다는 점을 고려해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저점인 지난달 23일과 비교하면 상승폭은 30%를 웃돈다.

YG엔터 계열사인 YG PLUS 역시 이달 4595원에서 6060원으로 32% 가량 뛰었다. 이 기간 코스피 상승률 6위에 해당한다. 블랙핑크가 다음 달 컴백을 앞두면서 굿즈 사업 등을 영위하는 YG PLUS에도 기대감이 모이는 모양새다.

실제 이들 기업은 블랙핑크가 컴백을 확정하면서 주가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YG엔터와 YG PLUS의 주가는 지난달 23일과 24일 각각 52주 신저가를 찍었고 이후 이달 초에도 방향성 없이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다 지난 6일 블랙핑크가 신곡과 함께 완전체로 돌아온다는 소식이 발표되면서 주가는 6% 넘게 급등했고 YG PLUS의 주가는 16% 넘게 뛰었다. 특히 YG PLUS는 지난 5일 이후 전날까지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블랙핑크의 완전체 컴백은 125만장을 판매한 정규 1집에 이은 1년 10개월만의 복귀다. 증권가에서는 YG엔터가 블랙핑크의 역대급 실적을 통해 가파른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 10월 발매한 단체 앨범의 초동 판매량이 69만장에 달했는데, 이후 로제와 리사의 솔로 앨범 초동 판매량이 각각 44만장, 73만장으로 완전체를 뛰어넘으며 지속적인 팬덤 확대를 입증했다"며 "K-팝 글로벌 팬덤 자체가 확대되며 최근 걸그룹 초동 판매량이 급증 중인데, 블랙핑크는 공백기 동안 개별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대폭 늘려왔다. 이번 앨범으로 걸그룹 초동 판매량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부터 시작될 공연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월드투어 모객은 2019년 47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긴 공백에서의 컴백과 솔로 활동의 퍼포먼스 증가, 명품 엠버서더로 활약하는 지식재산권(IP) 레벨업을 고려할 때 K-팝 걸그룹의 역사를 새로 쓸 실적 달성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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