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글로벌 AI 학회서 논문 17건 등재

등록 2022.07.19 14:22:3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자연어 처리, 음성 처리 분야 성과 두드러져

사람처럼 말하고 감정 인지하는 AI 개발

[서울=뉴시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올 상반기 글로벌 인공지능(AI) 학회에서 논문 17건을 등재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제공). 2022.07.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올 상반기 글로벌 인공지능(AI) 학회에서 논문 17건을 등재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제공). 2022.07.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인공지능(AI) 기술이 자연어 및 음성 처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글로벌 AI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올 상반기 글로벌 AI 학회에서 논문 17건을 등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학회에서는 ▲자연어 처리 ▲음성 처리 ▲컴퓨터 비전 분야를 아우르는 연구 성과가 발표됐으며, 강화학습, 지식그래프 분야 논문도 새롭게 추가됐다.

특히 자연어 처리, 음성 처리 분야에서 사람처럼 말하고 감정을 인지하는 AI를 선보였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자연어 처리 분야 세계 최고 학회인 NAACL에서 기존 사전학습 언어모델을 대화 속 감정을 추출하는 데 활용하는 방법론을 발표했다.

최근 자연어처리 분야에서 대화 속 감정을 인식하기 위해 상식이나 감정에 대한 외부지식을 이용하는 방식이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비영어권 언어에서는 영어에 비해 축적된 사전지식이 적기 때문에 이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이번에 발표한 방법론은 한국어도 외부지식에 의존하지 않고 높은 감정 인식 성능을 낼 수 있다. 회사는 한국어 뿐만 아니라 기타 비영어권 언어에 대화 내 감정을 인식하는 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음성 처리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학술대회인 인터스피치(INTERSPEECH)에서는 총 4편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 중 ‘종단간 문자음성변환(E2E-TTS)’ 기법을 응용해 기존 ‘뉴럴 TTS’ 개발 과정을 단순화하는 방법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기존 뉴럴 TTS 방식이 음성 처리를 위해 2개의 모델을 따로 학습해야 했다면 E2E-TTS 기법을 활용하면 두 모델을 한번에 학습할 수 있어 학습 과정을 단축할 수 있다. 더욱 고품질의 음성을 만들어 내는 것도 가능하다.

회사는 감정 분석 및 합성음 기술을 통해 실제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일상 대화를 나눌 수 있는 AI 챗봇을 선보일 예정이다. AI 컨택센터인 ‘카카오 i 커넥트 센터’를 더욱 고도화시켜 고객 상담을 지원하고 상담원의 업무를 효율화 하는 것도 힘쓴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전 세계 탑티어 학회에서 논문을 발표하고 세계적인 기업과의 기술 경쟁에서 1등을 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면서, 이 같은 결과가 한 기업에 국한된 것이 아닌 한국의 AI 기술력을 알리는 것이라는 생각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AI 기술력을 더욱 고도화시켜 이를 AI 챗봇, 컨택센터, 더 나아가 스마트시티를 구성하는 실제 서비스로 연결시킴으로써 사용자에게 더 나은 삶을 선사할 수 있는 기술 제공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