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권성동, '윤핵관' 불참 속 비대위 전환 당내 의견 수렴(종합)

등록 2022.08.01 15:59: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장제원·이철규·윤한홍, 權 간담회 불참

안철수는 여름 휴가로 미국행

초·재선 모임, 비대위 체제 전환 동의

3선 이상 중진은 이견 분출

[서울=뉴시스] 이지율 권지원 최영서 기자 = ·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1. [email protected]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선수별 의원 간담회를 갖고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장제원·이철규·윤한홍 의원은 각각 중진·재선 의원 모임에 불참해 눈길을 끌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부터 초선·재선·중진 의원 모임을 연달아 가진 뒤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현재의 혼란을 극복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은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이란 다수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의원 여러분의 총의와 용단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이 비상 상황에 직면했다"면서 "이를 돌파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주말 최고위원들 사퇴가 이어졌다”며 “의결권을 갖고 있는 최고위 구성원 5명 중 2명이 사의 표명을 했다. 당대표는 사고 상태다. 위기 극복을 위한 정상적인 당무 심의 의결이 불가한 상황이란 평가가 다수"라고 전했다.

이어 “이같은 당의 비상 상황 극복을 위해 의원 여러분의 중지를 모으고자 의총을 소집했다"며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 극복을 위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 절실하다. 하루라도 빨리 위기를 수습하고 국정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초·재선 의원들이 권 원내대표와의 간담회에서 비대위 체제 전환에 공감대를 형성한 반면 중진 의원 모임에서는 이견이 분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김도읍 의원은 이날 중진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 체제 전환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 의원은 "비대위는 당 대표를 아예 물러나게 하는 상황인데 윤리위 결정 이후 지금까지 당 대표를 물러나게 할 수 밖에 없는 사정 변경이 있느냐"면서 "종합적으로 근본적인 해법을 찾아야지, 여기서 왜 비대위를 몰아붙이느냐"고 말했다.

김 의원은 비대위 전환이 능사가 아니라는 중진 의원들의 의견이 많았다고 전하면서 "근본적인 문제가 어디있느냐,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데 대해선 대체적으로 공감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4선 조해진 의원도 '비대위 체제에 다들 동의하느냐'는 물음에 "아니다. 이견도 있다"면서 "의원총회에서 좀 더 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중진 간담회에는 김도읍·정진석·김기현·조해진·주호영·유의동·박덕흠·하태경·박대출·김영선 의원이 참석했다.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안철수 의원은 여름 휴가 차 딸 안설희 박사를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불참했다.

앞서 오전 진행된 초선 간담회에는 노용호·서범수·이주환·전주혜 의원, 재선 간담회에는 이양수·정점식·이달곤·성일종·이만희·정운천·김정재·양금희·류성걸·송언석 의원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