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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 입맛에 빠진 2030…달달한 팥빙수, 주의할 점

등록 2022.08.02 17: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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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주재료 ‘팥’, 한의학상 ‘최고 해열제’
팥빙수에 뿌린 콩가루 '밭의 소고기'
설탕 등 당도 높아 과다섭취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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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팥빙수. (사진= 자생한방병원 제공) 2022.08.02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2030세대를 중심으로 할머니 세대의 취향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여름철 간식인 팥빙수도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팥빙수는 설탕에 절인 팥과 연유 등이 가미돼 당도가 높은만큼 과도한 섭취는 피해야 한다. 2일 팥빙수의 한의학적 효능과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김경훈 분당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을 통해 알아봤다.

팥빙수는 잘게 부순 얼음에 팥과 콩고물, 떡, 우유 등 여러 가지 재료를 얹어 먹는 음식이다. 주재료인 팥은 한의학적으로 해열에 효과적인 약재로 알려져 있다. 이뇨작용을 도와 열을 소변으로 내보내는 ‘최고의 해열제’로 불린다. 팥의 주성분 중 하나인 비타민B는 여름철 기력 회복에도 효과를 나타낸다.

팥빙수에 고소함을 더하는 콩가루도 '밭의 소고기'로 불릴 정도로 우수한 식재료다. 콩가루에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3대 필수 영양소는 물론 비타민과 미네랄이 균형 있게 함유돼 있다.

하지만 빙수에 들어가는 팥은 설탕에 절여 사용하기 때문에 혈당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팥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복부 팽만감,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찬 음식을 많이 먹으면 체온 불균형 상태가 심해져 면역력이 떨어질 염려도 있다.

이 때 팥과 함께 섭취하면 좋은 음식은 견과류다. 견과류는 당뇨병 환자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 간식으로 혈당 상승을 막고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아몬드, 캐슈넛 등 마그네슘이 함유된 견과류의 경우 혈당 수치 개선에 효과적이다.

시판되고 있는 빙수의 경우 다채로운 맛을 내기 위해 초콜릿, 시럽 등을 첨가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커피전문점의 빙수 제품 칼로리를 살펴보면 대부분 667kcal를 넘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밥공기(300kcal)로 환산하면 2.2공기에 맞먹는다. 특히 평균 당 함량의 경우 하루 권장량인 50g을 훌쩍 뛰어넘는 84g으로 집계됐다.

김 병원장은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는 팥빙수는 더위를 이겨냄과 동시에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하지만 각종 토핑과 시럽이 가미돼 당도가 높은 간식인 만큼 과다 섭취 시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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