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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왕이 "펠로시, 트러블메이커…미국, 지역평화 파괴자"

등록 2022.08.03 11:05:39수정 2022.08.03 11: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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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통일 방해하려고 꿈꾸지 말라"

"대만 독립세력 지지 헛수고가 될 것"

"대만 끌어들이기 매우 위험하고 어리석어"

[베이징=신화/뉴시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7일 중국 베이징에서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NPC) 5차 회의 화상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3.07.

[베이징=신화/뉴시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7일 중국 베이징에서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NPC) 5차 회의 화상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3.07.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 방문을 강행한 가운데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비난 성명을 통해 펠로시 의장의 행보를 재차 비판했다.

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위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펠로시 의장이 공공연하게 ‘중국의 대만 지역’을 방문했다”면서 “이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심각히 훼손하고 중국 주권을 악의적으로 침범한 정치도발”이라고 비난했다.

왕 위원은 또 “일부 미국 정객(펠로시 의장 등)은 미중관계의 '트러블메이커'로 전락했고 미국은 대만해 평화와 안정의 최대 파괴자가 됐다”면서 “미국은 중국의 통일을 방해하려는 꿈을 꿔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대만 분리독립세력과 외부세력에게 그어떤 여지도 남기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이 ‘대만 독립’ 세력을 어떻게 지지하거나 묵인하든 모두 헛수고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왕 위원은 또 “미국이 중국의 발전과 부흥을 파괴하리라 꿈 꾸지 말라”면서 “중국의 발전과 평화 굴기를 파괴하려는 시도는 다 헛수고가 될 것이며 머리가 터지고 피를 흘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왕 위원은 “미국이 대만을 자신의 지역전략에 끌어들이고 긴장을 고조시키며 대립을 부추기는 것은 지역 발전의 흐름에 역행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민들의 기대에도 어긋난다”면서 “이는 매우 위험하고 어리석은 행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하나의 중국 원칙은 대만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기둥”이라면서 “미국의 의존해 독립을 추구하는 것은 막다른 골목으로 향하는 것이며, 대만을 이용해 중국을 억제하려는 시도는 결국 실패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조국 통일이라는 민족 대의 앞에서 중국인은 악에 겁먹지 않고 위협에 넘어지지 않을 것이며 주권과 민족존엄을 수호할 능력이 있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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