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펠로시 대만 방문에 "하나의 중국 변함없어"
[서울=뉴시스] 2일(현지시간) 유엔 본부에서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출처: 유엔 중국 위쳇> 2022.08.03
3일 유엔의 공식 위쳇에 따르면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미국시간 2일) 정례브리핑에서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대만해협 긴장이 고조된 데 대해 유엔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 사안에 대한 유엔의 정책은 1971년에 통과된 2758호 결의를 따르는 것이며, 이 결의는 하나의 중국과 연관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1971년 10월 25일에 채택된 유엔 2758호 결의는 중화인민공화국이 유엔에서 갖는 합법적 권리의 회복을 골자로 한다. 찬성 76, 반대 35, 기권 17로 통과됐다.
이 결의로 중국인민공화국은 중화민국을 승계한, 중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적인 정부로 인정받았고, 중국은 안보리 상임이사국 지위도 갖게 됐다. 반면 중화민국(대만)은 이 결의에 반발해 유엔에서 자진 탈퇴했다.
중국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강행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훼손할 것이라고 보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