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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펠로시 대만 방문, 정신나간 완전한 희극…반드시 벌 받는다"

등록 2022.08.04 15:17:34수정 2022.08.04 16: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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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캄보디아서 열린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서 발언

"중국, 위기 피하기 위해 최대한 외교적 노력 기울였다"

[프놈펜(캄보디아)=AP/뉴시스]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4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중국 각료회의가 시작되기 전 미소를 짓고 있다. 2022.08.04.

[프놈펜(캄보디아)=AP/뉴시스]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4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중국 각료회의가 시작되기 전 미소를 짓고 있다. 2022.08.04.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4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두고 "정신 나간 완전한 희극"이라고 맹비난했다.

중국중앙(CC)TV,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왕 부장은 "조국(중국)으로의 대만 반환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역사적 흐름은 바뀔 수 없다"면서 "중국을 공격할 경우 반드시 벌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미국의 정신 나간, 무책임하고, 매우 비합리적인 행동”이라고 일갈했다.

왕 부장은 "중국은 위기를 피하기 위해 최대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였지만 핵심 이익을 해치는 일은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CTV는 왕 부장의 말을 인용해 "중국의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조치는 국제법과 국내법에 따라 국가 주권과 안보를 수호하기 위한 필요하고 시의적절한 방어적 대응책"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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