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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상' 실종된 IPO 시장…올해 고작 4개社 그쳐

등록 2022.08.05 14:46:24수정 2022.08.05 14: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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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해 SK바이오사이언스 등 15곳 따상 성공
6월 상장 삼성스팩6호 이후 無…IPO 위축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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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8.32포인트(0.34%) 오른 2481.43에 개장한 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포인트(0.13%) 상승한 826.23,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6원 내린 1303.5원에 시작했다. 2022.08.0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종가 기준 '따상(시초가를 공모가의 2배에 형성한 뒤 상한가)'에 성공한 기업이 단 4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총 15개 회사가 따상에 성공했던 것과 상반된 분위기다. 기대를 모았던 IPO 대어들이 잇따라 상장을 철회하면서 시장 전반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장 첫날 종가 기준으로 따상에 성공한 종목은 케이옥션, 유일로보틱스, 포바이포, 삼성스팩6호 등 4곳 뿐이다. 지난해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해 총 15곳의 따상 기업들이 나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전혀 다른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하반기 들어서는 단 한 곳도 따상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상장한 HPSP가 장 초반 따상을 기록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13% 급락 마감했고, 수요예측에서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성일하이텍 역시 첫날 공모가 대비 76% 오르는 데 그쳤다. 전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새빗켐 역시 시초가를 공모가의 두배에 형성한 뒤 장 초반 가격제한폭을 터치했지만 이내 상승분을 반납하면서 따상엔 실패했다.

따상 종목 수가 크게 줄어든 것은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IPO 시장도 크게 위축된 영향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해 증시 활황에 힘입어 월 평균 7.4개 기업이 상장했지만 올해는 지난달까지 5.4개에 그쳤다. 특히 코스피가 3000선에서 2300선까지 수직 낙하하면서 올해 IPO를 예고했던 현대오일뱅크, SK쉴더스, 원스토어, CJ올리브영 등 대어들이 상장을 철회, 시장 상황은 더욱 냉랭해지고 있다.

여기에 상장 첫날 주가 상승률이 지난해에 비해 대폭 낮아진 점도 IPO 기업들에 대한 투자 유인을 낮추고 있다. 지난해 신규 상장 기업들의 첫날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평균 57.4%에 달했으나, 올해 상장사들은 평균 37.9% 오르는 데 그치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증시 부진으로 다수의 대어 기업들이 상장을 철회한 상황에서 현실이 녹록지 만은 않다"며 "특히 바이오 기업에 있어서는 IPO 심사 기준이 대폭 강화돼 실제 상장을 위한 장벽이 높아진 상황"이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가시적 성장성 확보와 트렌드에 부합하는지 여부가 IPO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관측된다"며 "업종 접근 아이디어를 생각해 본다면 2차전지와 모빌리티(+자동차)에 대한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본다. 장기 관점에서 차세대 반도체와 로봇 분야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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